시·도지사 간담회, ‘효율적 발전 전략’ 논의

유정복 시장 “지방이 대한민국, 역할 할 것”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1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1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를 갖고 지방균형발전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17개 광역자치단체장들을 만나 “이번 소비쿠폰 지급에서도 명백하게 보여드린 것처럼 (앞으로) 수도권보다는 지방에 더 인센티브를 지급할 것”이라면서 “똑같이가 아니라 더 많은 지원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을 이번 정책으로 실현해봤다”고 말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경우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 소멸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84개 시·군) 주민에 대해서는 5만원이 추가로 각각 지급됐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국가 정책 결정이나 예산 배정 배분에서도 이런 원칙을 최대한 강화해 나가려고 한다”면서 “시도지사 여러분들께서 우리 지역에 필요한 가장 효율적인 발전 전략이 무엇인지 제시를 해주시면 그 의견을 존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게 국가의 책무인데 현실적인 조치들은 지방정부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생각이 든다”면서 “지금보다 조금 더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키는데 조금만 더 많은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박형준 부산시장 등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시도지사를 대표해 유정복 인천시장이 발언을 하며 민생회복과 경제성장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정부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자리했다.

유 시장은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지금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서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 갈 시간이라고 말씀을 하셨다”면서 “민생회복과 경제성장은 국민들의 일상 속 현장에서 답을 찾을 수 있고 또 현장의 정책만이 국민의 행복을 보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날 간담회 이후 페이스북에 “재정과 인사, 조직에 대한 권한이 지방에 과감히 이양돼야 국민의 삶과 직결된 일들을 지방정부가 책임 있게 수행할 수 있다”며 “지방이 곧 대한민국이다. 앞으로도 지방의 목소리를 대신해 할 말을 하고,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