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수은 지역사회부(의왕) 차장
송수은 지역사회부(의왕) 차장

가끔 의왕시 공무원들과 시의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면 민선 8대(2018년6월~2022년5월) 시절 의원들이 더 나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정을 견제하는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 때문이 아니다. 이들은 제 역할을 하고 있다. 문제는 시장과 같은 정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다.

국민의힘은 9대 시의회가 시작한 3년 전 총 정원 7명 중 4명으로 시작했으나 1명이 무소속으로 탈당하며 3명이 됐다. 탈당한 의원은 현재 시 집행부의 아픈 곳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청년 정치인으로 거듭났다.

반면 남아있는 3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물과 기름같이, ‘원팀’으로 활동하지 않고 있다. 인사권 독립을 이루고 의원들의 입법 지원 전문인력을 둘 수 있도록 하는 정책지원관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전반기 국민의힘 소속 의장은 후반기에 들어서 왕성한 활동은 볼 수 없고 언론과 소통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어떤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생각과 다른 발언을 동료의원이 할 경우 상대의 주장을 평가하는 등 이해하지 못할 행동을 보이고 있다. 또다른 의원은 최근 정무직 공무원에 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가동 관련 본회의 표결에서 찬반 버튼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해 시 집행부의 재의요구가 불발되기도 했다.

최근 지역 공무원들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좋지 않다. 중앙당이 당 대표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극우 프레임을 벗어나지 못해 좌충우돌하고 있다고 해서 기초의회 의원들마저 각자의 생각이 있다고 흔들리면 안된다.

경기도지사·의왕시장·경기도의원·의왕시의원 선거를 각각 구분해 투표한 지난 지방선거 결과를 기억하면서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항상 유념해야만 한다.

/송수은 지역사회부(의왕) 차장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