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피해 우려… 비상 1단계
지난달 경기도를 강타한 폭우 피해가 채 회복되기도 전에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짧은 기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수도권기상청은 오전 11시 기준 발표한 단기예보를 통해 이날 저녁부터 5일까지 경기도 전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비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우량은 3일 저녁부터 5일 오전까지 50~100㎜이며 특히 경기 남부와 북동부에는 150㎜ 이상의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오후부터 비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지만 경기 동부를 중심으로 5~30㎜의 비가 이어지고 곳곳에서 소나기도 내리겠다.
앞서 지난달 20일 가평을 중심으로 경기 북동부에 폭우가 쏟아지며 오산 1명, 포천 1명, 가평 1명 등 모두 8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가평에선 이재민 88세대(137명), 경기도 전체에서는 124세대(199명)가 피해를 입었다.
당시 비로 경기도 전역에서 발생한 재산상의 피해만 1천8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평군에서만 1천400억원 가량 피해가 집중됐고 현재까지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2일 가평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각 시군에 “지난 달 20일 경기도에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된 상태에서 또 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경기도 재난대응 기본원칙을 준수하며 철저히 대응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렸다. 또 비상 1단계를 가동하는 등 호우상황 대비에 나섰다.
/신지영·이영지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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