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평창대회 이어 올 시즌 2관왕

같은 팀 허선행은 16강에서 고배

수원시청 문준석이 노범수(울주군청)를 꺾고 올 시즌 태백급 장사 2관왕을 달성했다. 2025.8.4 /대한씨름협회 제공
수원시청 문준석이 노범수(울주군청)를 꺾고 올 시즌 태백급 장사 2관왕을 달성했다. 2025.8.4 /대한씨름협회 제공

수원시청 소속 문준석이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영동세계국악엑스포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 이하) 정상에 올랐다.

문준석은 4일 충북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태백장사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노범수(울주군청)를 3-2로 물리쳤다.

문준석은 앞서 지난 4월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급 우승을 차지해 올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이로써 문준석은 통산 11번째 태백장사 꽃가마를 탔다.

16강에서 이병하(구미시청)를 2-0으로 제압한 문준석은 각각 8강과 4강에서 만난 문현우(영암군민속씨름단), 김원호(증평군청)를 상대로도 점수를 내주지 않고 결승에 올랐다.

문준석은 노범수와의 결승 첫판에서 빗장걸이로 한 점을 내주고, 두 번째 판과 세 번째 판에서 들배지기와 측면(자반)뒤집기를 성공시켜 2-1로 역전했다.

뒤이어 노범수가 왼뒷무릎 기술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지만, 마지막 판 문준석이 오금당기기로 상대를 쓰러뜨리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수원시청 소속 문준석이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영동세계국악엑스포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 이하)에서 우승해 태백장사 꽃가마를 탔다. 2025.8.4 /대한씨름협회 제공
수원시청 소속 문준석이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영동세계국악엑스포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 이하)에서 우승해 태백장사 꽃가마를 탔다. 2025.8.4 /대한씨름협회 제공

문준석은 경기 후 “같은 팀 동료 허선행과 준결승전에서 만나 시너지를 내서 올라가고 싶었는데, 허선행이 탈락하면서 더 열심히 해서 우승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상대가 워낙 베테랑 선수였기 때문에 한방의 기술보다는 최대한 주어진 1분을 잘 사용해서 끈질기게 싸워서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보은대회 태백급 장사결정전에서 문준석을 3-1로 꺾고 통산 6번째 태백장사 꽃가마에 올랐던 같은 팀 허선행은 이날 16강전에서 김원호(증평군청)에 0-2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