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로하스 교체 ‘강수’ 스티븐슨 영입
‘새 얼굴’ 패트릭 오늘 한화전 선발 시험대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팀 강점이던 마운드가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5강 경쟁 중이던 kt는 공동 6위로 하락한 가운데, 선두 한화 이글스, 8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6연전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킨다는 각오다.
kt는 지난주에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6연전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지난달 말까지 리그 4위를 마크해 3위 롯데 자이언츠를 압박했던 kt는 지난주 1무5패를 기록하면서 NC와 공동 6위로 떨어졌다.
올 시즌 kt는 공격진의 부진에도 탄탄한 마운드를 기반으로 승리를 챙겼는데, 최근 마운드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주 6경기에서 kt의 실점은 44점에 달했으며, 지난달 31일 LG전에는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헤드샷 퇴장 불운 등 올 시즌 리그 최다 한 경기 18실점으로 무너졌다.
오원석(10승), 고영표(9승), 소형준(7승) 등 토종 선발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었지만 최근 배제성과 오원석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공백이 생겼다.
새 외인 투수 패트릭 머피가 왔지만 3경기에 등판해 11이닝만 던진 것이 전부라 더 지켜봐야한다.
마무리 투수 박영현도 과부하로 후반기 6경기 평균자책점 10.13에 달하는 등 흔들리고 있다.
타격도 상황은 비슷하다. 신예 거포 안현민이 활약해주고 있지만, 강백호·장성우·황재균 등 주축 타자들이 좀처럼 힘을 못쓰고 있다. 지난주 팀 타율은 0.200으로 최하위 수준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 kt는 장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교체하는 강수를 두는 결단을 내렸다. 로하스는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등 KBO리그에서 활약을 펼쳤지만 올 시즌 부진을 이겨내지 못했다.
이에 메이저리그 출신 좌타자 스티븐슨을 영입했는데 리그 적응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6연전을 치르는 한화와 삼성의 분위기도 좋지만은 않다. 한화는 최근 10경기 4승5패1무로 당초 압도적이었던 선두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삼성도 5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한화는 5일 선발로 문동주를 예고했고, kt는 패트릭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패트릭이 kt 마운드의 새로운 희망이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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