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단계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
지역 특화 ‘제조 AI 설루션’ 개발
유정복 시장 “시민의 삶 더 편리”
인천시가 ‘사람 중심의 AI 공존도시’라는 인천 인공지능(AI) 혁신 비전을 제시하고 ‘피지컬 AI’ ‘제조 AI’ ‘AI 로봇’ 등을 인천 AI 혁신 비전을 구현할 핵심 기술로 꼽으며 인천을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AI 선도 도시로 변화시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4일 오후 인천 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인천 AI 혁신 비전 발표’(부제:AI 대전환 시대, 인천의 미래에 AI를 더하다) 행사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300여년 전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대량생산이 가능해졌고 인류의 삶이 급격히 변화했는데, 지금 우리가 맞이한 AI 혁신은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라며 “인류가 발전적 변화를 하는 동안 인천이 중심 도시로서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시민의 일상과 지역 제조업, 도시 인프라에 AI를 덧입혀 사람 중심의 AI 공존도시를 만드는 구상을 세웠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피지컬 AI 혁신 생태계 조성’이다. 피지컬 AI는 쉽게 설명하면 가상 세계에 머물던 AI 시스템이 물리적 세계와 연결된 개념으로 AI발전 흐름에 있어서 최종 단계다. AI 발전 단계는 크게 데이터를 해석·분석하는 ‘인지형 AI’, 텍스트나 이미지를 생성하는 ‘생성형 AI’, 사용자를 대신해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에이전틱 AI’, 최종 단계의 ‘피지컬 AI’ 등으로 설명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이러한 구분법을 제시하며 해당 분야에서 자리를 잡았다.
피지컬 AI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유 시장은 관련 산업·연구단지를 조성하고 VLA(Vision Language Action) 실증 테스트 필드를 구축하며 ‘피지컬 AI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을 제안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혁신특구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또 소재·부품·장비 제조 기업과 AI 기업 간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AI 융합형 인재 양성을 추진하며 1천억원 규모의 AI 혁신 펀드를 조성하는 등의 구상을 전략으로 제안했다.
인천 제조업의 AI 대전환도 중요한 전략 가운데 하나다. 낙후한 제조업과 관련된 데이터와 기초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 특화 제조 AI 설루션을 개발하며, 인천형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AI) 대표 사례를 발굴한 이후 이를 확산, 고도화하겠다는 것이다.
로봇을 중심으로 한 AI로 시민의 삶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하는 전략도 세웠다. 자율주행, 의료 서비스, 재난안전 대응에 AI를 접목한다는 전략이다.
유 시장은 “AI혁신은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비전을 실현할 주요한 수단이며 인천은 이를 주도할 충분한 여건을 갖춘 도시”라면서 “AI 혁신을 인천이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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