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제도 식량 안보·여성 경제
인천시, 의장국 도약 뜻깊은 계기될것
인천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인천회의’를 통해 국제사회 주요 현안을 이끄는 ‘선도 도시’로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천회의에서 그동안 APEC 회원국이 함께 논의할 기회가 없었던 주제를 다루는 등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APEC 인천 5대 회의 중 하나인 ‘디지털·AI 장관회의’가 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지난달 31일 진행된 ‘반부패 고위급 대화’가 포문을 열긴 했지만, 이번 회의가 2025 APEC 기간 인천에서 처음 개최된 공식 장관회의다. 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국 디지털·AI 분야 장관 및 각료급 인사가 참석했다.
최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에 따라 글로벌 산업 생태계가 변화하는 시점에서, APEC 회원국의 AI 관련 분야 장관들이 처음 모인 자리였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최근 치열한 AI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한국이 의장국을 맡은 첫 장관회의 주제가 디지털·AI 분야였다는 점을 의미있게 평가했다.
다음 장관회의도 ‘식량안보’와 ‘여성경제’ 등 국제사회 관심이 높은 주제로 열린다. 식량안보 장관회의에선 회원국이 각국 농식품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여성경제회의는 여성 분야 장관과 민간 대표가 참석해 여성 경제 참여 확대를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APEC 장관회의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주제들이 인천회의에 등장해 뜻깊은 논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한국이 국제사회 중요 의제를 다루는 의장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리라 생각한다”며 “인천이 우수한 전시·컨벤션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제적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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