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만에 우승컵 들어올린 U-18팀

U-17팀도 혈투 끝 함양FC에 2-0 승

수원고가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에서 우승하며 대회 사상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2025.8.4 /수원고 제공
수원고가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에서 우승하며 대회 사상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2025.8.4 /수원고 제공

수원고가 추계고등축구대회 사상 첫 통합 챔피언에 등극하며 새 역사를 썼다.

수원고는 지난 4일 합천군민체육공원 인조 2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함양FC U-17을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수원고 U-17팀은 창단 후 첫 전국대회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특히 수원고는 전날 U-18팀이 22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이날 U-17팀까지 우승하는 등 사상 첫 통합 챔피언의 꿈을 이뤘다.

수원고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함양을 상대로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이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7분 프리킥 페널티 아크 앞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대에 맞고 튕겨진 공을 박지원이 집어넣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고는 이후 함양을 압박했으나, 함양의 견고한 수비에 고전했다.

결국 정규시간 70분 내에 승부가 나지 않은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 들어가자마자 수원고는 득점에 성공했다. 연장 전반 1분 민성욱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면서 수비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 찬스를 잡은 것. 대회 득점왕 박지원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고는 기세를 타고 함양을 더 압박했다. 전반 9분 코너킥 찬스에서 강유준이 높은 타점의 헤더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2-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수원고는 연장 후반까지 함양의 공세를 착실히 막아내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날 우승으로 수원고는 U-17 유스컵 주요 시상도 휩쓸었다. 수원고 한승현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7골을 넣은 박지원은 득점왕을, 김지훈은 공격상, 진선우는 골키퍼상, 김민준은 베스트영플레이어상을 나란히 받았다. 또 김성주·김진우 코치가 최우수지도자로 선정됐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