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66억 확보 미래캠퍼스 속도
광명시, 광명1초 건립사업 본격화
안산시와 광명시 등 경기도 내 6개 지자체가 교육부 주관의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에 선정돼 관련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환경 및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도록 학교·교육지원청·지자체 등이 협력해 설치하는 교육·문화·체육·복지시설이다. 교육부는 이번 2차 공모에서 총 12개 사업을 선정, 7일 발표했다.
안산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원금 약 66억원을 확보, 공교육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가칭)안산 미래 캠퍼스’ 조성에 속도가 붙게 됐다.
시는 확보된 예산을 지난 2월 인근 학교와 통합·폐교된 옛 경수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안산 미래 캠퍼스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223억3천여만원이 투입되는 안산 미래 캠퍼스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돼 지역주민과 학생을 위한 평생학습시설로 리모델링된다. 시는 2029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명시도 그동안 일조권 미확보로 건립에 난항을 겪던 광명 2R주택재개발구역 내 (가칭)광명1초등학교 건립사업(2024년 2월7일자 9면 보도)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에 73억여원의 관련 예산을 확보했으며 2031년 3월에는 광명1초 신설 및 학교복합시설을 개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광명1초는 2022년 일조권을 확보하지 못해 학교설립이 취소됐지만 하단부 3개 층에 복합시설을 두고 상단부 5개 층에 학교를 배치하기로 해 일조권 문제 해결과 함께 주민편의 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이밖에 남양주시(왕숙2지구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 시흥시((가칭)시흥 과학고 학교복합시설 설립 사업), 양주시(가납초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 포천시(옛 금주초 학교복합시설 조성 사업)도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김성주·김종찬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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