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4개월만에 내일 부산과 재대결

5경기 무패 성남 vs 9경기 무패 김포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가 부산 아이파크와 시즌 2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리그 선두 인천(승점 55)과 6위 부산(승점 34)은 9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리그 2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7월 초까지 K리그1 인천을 이끌었던 조성환 감독이 부산을 지휘하게 되면서 올 시즌 성사된 두 팀의 대결은 ‘조성환 더비’로 불리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팀은 지난 3월 리그 5라운드에서 첫 맞대결했다. 당시 인천은 부산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고, 부산의 우세한 흐름 속에 두 팀은 1-1 무승부로 첫 대결을 마무리했다.

4개월여가 흘러 두 팀은 재대결한다. 인천은 최근 4경기 무패 행진(3승1무) 중이다. 직전 23라운드 서울이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인천은 슈팅 2개만을 기록했을 정도로 고전했다. 후방 빌드업도 원활하지 않으며 공격의 활로를 찾는데 실패했다. 실점하지 않으며 승점 1을 챙긴 부분은 다행이다. 무고사와 제르소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부산은 지난 22라운드 부천FC전에서 4-2로 승리하며 5경기 무승(3무2패)의 하락세에서 벗어나는 듯했지만, 23라운드 경남FC전에서 0-1로 패하며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하지만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복귀하는 공격수 빌레로에 기대를 건다. 인천으로선 빌레로의 날카로움을 저지해야 한다.

최근 무패 행진 중인 8위 성남FC(승점 30)와 7위 김포FC(승점 32)는 9일 오후 8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격돌한다. 최근 5경기 무패(2승3무)의 성남은 여름 이적시장을 거치면서 전력을 끌어올렸다. 박지원이 수원으로 떠났으나 골키퍼 양한빈을 비롯해 이재욱과 프레이타스, 레안드로, 박상혁 등을 데려왔다. 부상이던 사무엘까지 복귀했다. 특히 직전 23라운드 부천전에서 3-2로 승리할 때 사무엘의 활약이 돋보였다. 사무엘은 90분 내내 많은 활동량과 함께 클리어 3회와 차단 4회, 획득 5회 등 눈에 띄는 기록을 선보였다. 공의 주인이 없는 상황에서 사무엘의 헌신이 중원에서 우위를 팀에 안긴 것이다.

이에 맞서는 김포도 최근 9경기 무패(5승4무) 행진 중이다. 김포 역시 성남과 마찬가지로 강한 압박과 활동량 등을 통해 상대를 괴롭히고 있다. 쉽게 예측하기 힘든 두 팀의 승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 밖에 수원 삼성은 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안산 그리너스를 불러들이며, 화성FC는 10일 오후 7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를 상대한다. 부천은 10일 오후 7시30분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충북청주와 격돌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