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점검서 건축 등 문제점 현대건설 접수
입주예정자들 250여명 모여 시청 앞 집회
해결 압박… 시 “시공사등과 적극 협의중”
“하자가 너무 많아 8월 말 준공 승인은 절대 안됩니다.”
파주 운정신도시 ‘힐스테이트 더 운정’(이하 더 운정) 오피스텔 입주예정자들이 준공 전 보수완료·해결을 요구하며 파주시를 압박하고 나섰다.
더 운정 오피스텔 입주예정자 250여 명은 지난 8일 파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흙먼지 날리는 공사판에 아이들이 위험하다. 하자 보수 완료확인서 수령 후 준공하라”라며 8월 말 준공 승인을 강하게 반대했다.
앞서 더 운정 오피스텔 분양자 등 3천413세대 중 2천931세대는 지난달 25~27일 사전점검에 참여해 총 12만1천452건의 크고작은 하자를 시공사인 현대건설에 접수했다.
입주예정자 모임에 따르면 대공종별 하자접수 건수는 건축이 11만3천678건으로 전체 지적 하자 중 93.6%(세대당 33.3건)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전기 3천751건(3.1%, 세대당 1.1건), 설비 4천21건(3.3%, 세대당 1.2건) 순으로 나타났다.
공종별로는 도배 하자가 1만8천563건(15.3%), 가구 1만6천701건(13.8%), 타일 1만6천561건(13.6%), 목창호 1만1천805건(9.7%), 도장 1만1천324건(9.3%), PVC 창호 7천611건(6.3%), 마루 7천593건(6.3%), 준공청소 5천406건(4.5%), 슬라이딩도어 3천283건(2.7%), 전기 2천163건(1.8%)으로 조사됐다.
주요 조치요청 하자는 도배의 경우 오염·주름·들뜸·찢김·이음 불량이 지적됐으며 가구는 흠집 및 파손·고정·개폐불량·단차 등이, 타일은 흠집·파손·균열·들뜸 등으로 나타났다. 또 PVC 창호는 개폐 시공불량과 결로, 마루는 들뜸이, 전기는 분전반 시공 불량과 차단기·스위치 등 작동 불량이 지적됐다.
더 운정 오피스텔 입주예정자들은 8월 말 준공 승인 예정 관련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인 건물에 들어가 살아야 하고, (잔금 등)모든 비용을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시공과 시행이 늦어지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을 왜 우리가 피해를 받아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시에 준공 전 해결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는 “분양자들이 입주에 불편함이 없도록 입주 전 하자보수가 완료될 수 있도록 시공·시행사와 적극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입주자 사전점검 기간 입주예정자 분들이 지적해 주신 하자 건은 입주 전까지 최선을 다해 조치할 예정”이라며 “현대건설은 고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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