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호응·브랜드화 추진
인천시, 국내 4번째 어획량 자랑
미끼 꿰지않는 건주낙 방식 시초
인천시가 ‘대청도 홍어’를 국민에게 알리는 브랜드화(化) 작업에 나섰다.
구독자 162만명의 유튜브 채널 ‘King Food 킹푸드’는 최근 ‘대청도 홍어’ 영상을 게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영상은 인천시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와 협업으로 제작됐는데, 바다에서 대청도 홍어를 잡는 과정, 홍어로 회를 뜨고 무침·탕을 조리하는 과정을 안내하는 내용이다. 대청도 홍어만의 특징이 영상에 이해하기 쉽게 소개돼 있다.
대청도 홍어잡이는 미끼를 꿰지 않는 긴 줄에 바늘을 걸어 홍어가 다니는 길목에 내려놓은 뒤 잡는 건주낙(걸낙) 방식으로 이뤄진다. 약 50년 전 대청도에서 건주낙 방식이 처음 도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전까지만 해도 홍어잡이는 미끼를 사용해 잡는 장주낙(미깝주낙)으로 잡았다. 미끼를 갈지 않아도 되는 건주낙이 장주낙보다 어획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
대청도 홍어의 다른 특징은 삭혀 먹지 않고 생물 홍어를 회로 쳐서 먹는 방식이다. 홍어는 삭혀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청도에 가면 갓 잡은 생물 홍어회를 맛볼 수 있다. 대청도는 홍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갖고 있는 ‘홍어 어장’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인천시와 공동으로 낸 ‘2018 인천시 민속조사 보고서-잡어의 어장고 인천어보’에 따르면 대청도 연안은 수심이 깊고 조류가 빨라 홍어가 살기 좋은 환경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대청도 참홍어 어획량은 301t(10척)으로 국내에서 4번째로 많았다. 국내 참홍어 어획량은 전북(1천450t·13척), 충남(958t·33척), 전남(685t·182척) 순이다.
대청도는 해방 후 홍어잡이 어선 70~80척이 조업했을 정도로 오랜 홍어의 역사를 간직한 섬이다. 인천시는 ‘섬 지역 특화사업’으로 대청도에서 ‘대후리 전통 고기잡이’, ‘홍어 회뜨기’ 체험을 여행 상품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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