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3천여㎡ 면적, 3단계 핵심 사업

백운호수갤러리를 포함한 의왕 백운호수공원 3단계 사업이 이달 말 완료된다. /의왕 백운PFV(주) 제공
백운호수갤러리를 포함한 의왕 백운호수공원 3단계 사업이 이달 말 완료된다. /의왕 백운PFV(주) 제공

의왕 훼손지복구사업을 통해 백운호수공원 잔디광장이 조성돼 시민들에게 개방(7월11일자 7면 보도)된 가운데 ‘백운호수갤러리’를 포함한 해당 사업의 마지막 3단계 사업이 이달 말께 완료된다.

3단계 준공 앞둔 의왕 백운호수공원 잔디광장 관리권, 시로 이관

3단계 준공 앞둔 의왕 백운호수공원 잔디광장 관리권, 시로 이관

왕 백운PFV(프로젝트금융투자)(주)는 2019년 1월부터 백운밸리 훼손지 복구를 위한 근린공원 조성사업에 착수해 지난 5월 말 준공했다. 이어 공원 잔디광장 등 공공시설에 대해 준공검사를 마무리하면서 시에 관리권을 넘겼다. 앞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에 의거해 백운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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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의왕 백운PFV(프로젝트금융투자)(주) 등에 따르면 학의동 383번지 일대 총건축면적 575㎡ 공간에 2개의 전시장과 로비 등으로 구성된 백운호수갤러리를 비롯한 테마식물원 등 5만3천여㎡에 달하는 백운밸리 훼손지복구 3단계 사업을 8월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백운PFV는 기부채납의 일환으로 의왕시에 백운밸리 훼손지복구 1·2단계 사업인 무민공원 부근 2천949㎡ 부지와 잔디광장 4만7천여㎡ 등의 관리권을 이양한 바 있다. 이번 3단계 사업도 준공 절차를 마친 후 관리권과 소유권 모두를 다음 달 초께 시에 넘기게 된다.

3단계 사업의 핵심인 백운호수갤러리는 시민 이용 편의를 위해 최근 휴게음식점과 일반음식점·전망대·제과점 등의 시설을 운용할 수 있는 편익시설로 변경됐다. 갤러리는 제1전시실(271㎡)과 제2전시실(98㎡), 로비(206㎡) 등을 갖추고 옥상은 작은 정원 또는 루프톱으로 꾸며 호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쉼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백운PFV로부터 소유권을 이전받게 되면 곧바로 해당 시설에 대한 위탁운영 단체 선정을 위한 공모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절차를 거쳐 내년 초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갤러리의 운용 방향 등 용처를 놓고 백운호수공원 일대 상인들이 매출 하락 등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 관계자는 “갤러리 전체를 임대할 경우 자칫 영업 등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일부 공간을 시가 운영하면서 사회적기업에 위탁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며 “호숫가에서 다양한 전시물을 즐기고 ‘한강라면’을 즐기듯 가벼운 스낵과 음료를 판매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