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려
피아니스트 다니엘 린데만·황상혁 연주
김현섭·박지민·김지혜 등 창작곡도 선봬
방송을 통해 대중에 잘 알려진 독일 출신 피아니스트 다니엘 린데만, 탈북자 출신 피아니스트 황상혁 등이 연주자로 나서는 광복 80주년 특별공연이 열린다.
‘네버포가튼 815: 빛의 부활’. 오는 15일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광복절 80주년을 넘어 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과 한국전쟁 75주년을 함께 조명한다. 독립유공자 후손, 참전용사, 탈북민, 청년세대까지 아우르는 입체적 서사를 선보일 예정으로 인터뷰 영상, 음악, 무대 연출이 어우러진 ‘시네마틱 콘서트’ 형식으로 구성된다.
공연이 전하는 핵심 메시지는 세가지다. ▲세대 간의 공감 ▲한국 사회의 복합적 정체성 ▲희망. 단순한 과거 회고를 넘어 ‘우리는 누구이며,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성찰의 무대가 될 것이다.
이번 무대에는 다채로운 배경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독일 출신 피아니스트 다니엘 린데만(Daniel Lindemann)은 한국 방송을 통해 알려진 익숙한 아티스트다. 이번 무대에서는 한국에 대한 애정과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은 자작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탈북 피아니스트 황상혁은 북한, 중국, 일본, 미국 등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이자 교육자로 고향을 향한 그리움과 분단의 아픔을 섬세한 피아노 터치로 풀어낼 예정이다.
젊은 국악인 소리꾼 김소원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유연한 목소리로 공연의 서사에 노래의 결을 더하고 정서적 밀도를 풍부하게 채우게 된다.
이번 공연에는 동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창작곡도 함께한다.
영화 ‘삼라만상’ ‘육갑’ 등을 통해 웅장한 국악 기반의 세계관을 구축한 김현섭,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베놈: 라스트 댄스’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참여하며 장르적 감각을 드러낸 박지민, ‘핸섬가이즈’ ‘모가디슈’에서 다이내믹한 극영화 음악을 선보인 김지혜 작곡가 등이 이번 공연을 위한 창작곡을 선보인다.
특별 연주곡으로는 다니엘 린데만의 오리지널 피아노곡, 한국 근대음악의 상징인 홍난파의 ‘고향의 봄’, 3·1절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정재일 작곡가가 쓴 민족 서사곡 ‘대한이 살았다’가 연주된다.
‘네버포가튼 815:빛의 부활’은 단순한 기념 공연을 넘어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성찰하며, 미래를 향한 희망을 노래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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