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개선·군립의원 설립… 지역 경쟁력 강화 잰걸음”

극한 호우로 곳곳에 인명·재산피해

민·관·군 도움의 손길로 차츰 회복

군립의원, 행안부 2차 중투심 통과

광역도로 6개 노선 개설·확장 목표

하루 85t 처리 소각장 건립도 추진

서태원 가평군수는 “남은 임기도 군민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가평, 더 큰 도약’을 향해 흔들림 없이 달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평군 제공
서태원 가평군수는 “남은 임기도 군민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가평, 더 큰 도약’을 향해 흔들림 없이 달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평군 제공

“최근 극한의 폭우로 가평지역 곳곳이 큰 상처를 입었지만 우리는 하나로 똘똘 뭉쳐 이 위기를 극복할 것입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이번 호우로 가평지역의 인명·재산피해가 너무 커 망연자실했는데 주민은 물론 정부, 국회 및 정치권, 경기도, 인근 지자체, 관련 기관 등 민·관·군이 내민 도움의 손길로 차츰 기력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라며 “현재 도로 응급복구에 이어 전력·통신 등의 시설이 정상 가동하는 등 빠르게 일상을 되찾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년 가평군은 접경지역 공식 지정, 경기도종합체전 성공 개최,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유치 실패, 평화경제특별구역 추가 지정 가시화, 기록적인 폭우 피해 등 기회와 위기가 공존한 시기였다.

서 군수는 “지난 시간 위기와 기회를 거치면서 군민 등 군 공동체는 하나가 됐고 그 결과 위기극복을 통해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내는 선순환 구조의 공동체 조직문화를 이끌어 냈고 이는 군 발전의 발판이 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서 군수는 접경지역 공식 지정, 조종면 일대 등의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성공 개최, 군립의원 설립 추진, 인재육성재단 설립 가시화, 가평 미 영연방 안보공원 조성사업 추진, 교통 인프라 개선 등을 지난 3년간의 성과로 꼽았다.

또 최근 ‘접경지역지원특별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가평군 평화경제특별구역 추가 지정’이 가시화되면서 군의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군립의원 설립사업은 최근 행정안전부 제2차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 현실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서태원 가평군수가 2024년 실시한 ‘범군민 서명운동’에서 주민으로부터 접경지역 지정 서명을 받고 있다. /가평군 제공
서태원 가평군수가 2024년 실시한 ‘범군민 서명운동’에서 주민으로부터 접경지역 지정 서명을 받고 있다. /가평군 제공

서 군수는 남은 임기 동안 정주인구 10만명에 대비, 기반 확충을 통한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중점과제로 지목하고 교통인프라 확충, 소각장 건립, 군립의원 설립 본격화 등을 실천사업으로 제시했다.

군은 2018년부터 2034년까지 총 사업비 약 1조7천600억원을 투입해 6개 노선(65.8㎞)에 달하는 광역도로 등을 개설·확장할 계획이다.

6개 주요 도로망 개설사업은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 조기 착공, 국도75호선(가평~목동) 확장사업 착공, 하천IC~고성 간 도로 개설사업(호명터널), 지방도387호선(내방~연하) 도로개량사업 조기 착공, 두밀~대보 간 2차선 도로 개설사업, 상판-적목 간 2차선 도로개설사업 등이다.

서태원 가평군수가 지난 6월 열린 ‘2025년 자라섬 봄꽃 페스타’ 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가평군 제공
서태원 가평군수가 지난 6월 열린 ‘2025년 자라섬 봄꽃 페스타’ 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가평군 제공

또 가평읍 상색리 자원순환센터 부지 인근에 오는 2029년을 목표로 하루 85t 규모의 ‘자원회수시설(소각장) 설치사업’을 추진, 생활폐기물 70t과 하수슬러지 15t을 처리할 계획이다.

군립의원은 청평면 옛 국군청평병원 부지에 오는 2028년까지 총 사업비 263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천884㎡, 지상 3층 규모로 24시간 응급의료시설, 6개 미충족 진료과목(내과·신장내과·산부인과·안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 신종 감염병 및 재난 대응시설, 닥터헬기 이착륙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서 군수는 “지난 3년간 군민과 함께 군 발전의 밑그림을 그리고 접경지역 지정과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성공 개최 등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이 과정에서 ‘우리가 해냈다’는 자부심과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이는 든든한 동반자인 군민이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의 성과는 군민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남은 임기도 군민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가평, 더 큰 도약’을 향해 흔들림 없이 달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