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 긴급 생존 경영체제 돌입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임대료 조정이 안된 경인지역 5개 점포를 비롯해 전국 15개점의 순차적인 폐점을 결정했다. 또 본사 전 직원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급휴직에 들어간다.
인수합병 의향자를 찾지 못한 상태에서 매출 감소 폭이 확대되며 자금 압박이 가중됐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홈플러스는 13일 전사적인 긴급 생존경영 체제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홈플러스는 전 매장에서 정상적으로 영업하고, 임직원 고용을 유지하고 있으며 회생 개시 후 발생한 모든 납품 대금도 정상적으로 지급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회생 개시 후 5개월이 경과한 지금도 상황은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신뢰도가 하락하면서 일부 대형 납품업체들이 정산 주기를 단축하거나 거래 한도를 축소하고, 선지급과 신규 보증금 예치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면서 현금 흐름이 악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정부의 민생지원금 사용처에 대형마트가 포함되지 않아 매출 감소 폭이 확대됐고, 회생 절차로 외부 차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금 유동성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M&A 성사까지 자금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68개 임대 점포 가운데 임대료 조정 협상에 진전이 없는 15개 점포에 대한 순차적 폐점을 진행키로 했다. 대상 점포는 전국에 걸쳐 있으며, 경기도에는 일산점·안산고잔점·수원원천점·화성동탄점 등이 있다.
노조는 즉각적인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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