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서 “지방자치 근간 뒤흔든 사건”

안성시의회 국민의힘 정천식·이중섭·최호섭·박근배 의원이 14일 시의회 청사 앞에서 ‘서안성체육센터 불법 위탁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2025.8.14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안성시의회 국민의힘 정천식·이중섭·최호섭·박근배 의원이 14일 시의회 청사 앞에서 ‘서안성체육센터 불법 위탁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2025.8.14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안성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14일 의회 청사 앞에서 ‘서안성체육센터 불법 위탁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중립 의무를 가진 안정렬 의장을 제외한 정천식·이중섭·최호섭·박근배 의원 등이 참여했다.

의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2023년 4월 의회가 서안성체육센터 위탁운영의 불법성과 공공성 훼손을 우려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고, 그 결과 불법 수의계약과 허위·축소 보고를 통한 의회 기망, 위탁료 과다지급, 관리·감독 부실이 확인됐다”며 “이 사건은 단순한 행정 착오가 아니라 공공시설이 특정 세력의 이익 수단으로 전락함은 물론 지방자치의 근간을 뒤흔든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원들은 “서안성체육센터는 시장의 선거조직 인사들이 임원으로 있는 단체에 경쟁입찰 없이 수의계약으로 위탁됐으며, 의회에는 연간 수십억원이 투입되는 예산 규모를 2천550만원 규모로 허위·축소 보고한 사실이 감사 결과로 드러났다”며 “특히 특별강습 수입 1억4천여만원을 차량 렌털과 법률 자문, 명절 선물 등 단체 내부 경비로 사용하고 일부는 조작 처리하는 등 명백한 회계 조작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의회는 집행부에 부당이득 환수와 보조금 반환 명령, 손해배상 청구를 즉시 이행하도록 요구하고 끝까지 점검하겠다”며 “의회 차원에서 조사특위 등을 구성해 최고 책임자인 시장의 출석요구와 문책 절차에 착수해 책임 회피나 은폐시에는 사퇴 권고 결의안과 형사고발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의원들은 “이번 사태는 공공재산을 둘러싼 권력의 사익 개입과 더불어 의회의 견제 기능을 무력화한 사건으로 의회는 공공성 수호와 행정 투명성 회복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시민들의 신뢰에 끝까지 응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