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화성병 지역위원회와 화성시가 당정협의회를 갖고 지역현안 해결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2025.8.14 /권칠승 의원실 제공
민주당 화성병 지역위원회와 화성시가 당정협의회를 갖고 지역현안 해결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2025.8.14 /권칠승 의원실 제공

더불민주당 화성병 지역위원회(위원장·권칠승 의원)와 화성시는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유치’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양측은 14일 시청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지역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에서는 문화예술타운 마스터플랜 조속 추진, 생활문화예술 플랫폼 사업, 병점 아트스퀘어 야외 조각전, 서부우회도로 진입도로 램프 설치 등 화성병 지역 주요 관심 사업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권칠승 의원은 효행지구에 추진되던 화성시 역사박물관을 언급하며 국립고궁박물관 분관이 유치될 경우 박물관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고궁박물관 분관 유치와 함께 시립 역사박물관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면 더 많은 방문객에게 화성의 역사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정명근 시장은 “기존 효행지구 역사박물관 건립 계획을 포함해 고궁박물관과 시립박물관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검토하겠다”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원팀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진형 도의원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개정안 시행에 맞춰 관련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분관 유치와 시립 역사박물관 동시 추진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제도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반면 김회철 도의원은 문화예술타운 조성 사업과 관련해 “사업 계획이 계속 바뀌고 진행이 더딘 탓에 행정에 대한 신뢰가 낮아지고 있다”며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타임스케줄에 맞춰 사업을 가시적으로 추진하고 진행 과정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권 의원과 정 시장은 사업 지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농어촌공사의 더딘 추진 상황에 공감하며 향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다각도로 압박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