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일 개막 50개국 143편 상영

개막작 ‘푸틴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

폐막작 ‘오웰: 2+2=5’ 등 선봬

‘푸틴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 스틸컷과 ‘오웰: 2+2=5’ 스틸컷. /DMZ Docs 제공·클립아트코리아
‘푸틴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 스틸컷과 ‘오웰: 2+2=5’ 스틸컷. /DMZ Docs 제공·클립아트코리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다음달 11일 개막한다.

영화제는 50개국 143편의 국내외 최신 다큐멘터리를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제집행위원회 측은 “전지구적으로 기후위기와 전쟁, 혐오와 차별로 흔들리고 있지만 그래도 꿈을 꿔야 하고, 만나야 할 세계가 있다”면서 “세상을 읽고 또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 다큐멘터리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올해 개막작은 ‘푸틴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이다. 우크라이나 침공 중 러시아 학교에서 벌어지는 선전 교육과 신병 모집 현실을 폭로하는 교사 파벨 탈란킨의 이야기로, 체제 안에서 저항하는 개인의 용기와 윤리적인 신념을 감동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폐막작 ‘오웰: 2+2=5’는 조지 오웰 소설에 등장하는 전체주의의 상징적 표현인 ‘2+2=5’를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파시즘과 진실 왜곡을 비판하는 다큐멘터리다. 오웰의 사유를 통해 오늘날 푸틴과 트럼프 등 권위주의 지도자들이 자유주의를 어떻게 악용하는지, 대중이 어떻게 그 모순에 동조하게 되는지를 세 개의 챕터로 구성해 날카롭게 보여준다.

영화제는 국제경쟁, 프런티어, 한국경쟁 등 경쟁부문, 베리테, 다큐픽션, 에세이, 익스팬디드의 비경쟁 섹션과 그 외 기획전과 온라인 등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