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스터 조성 민관학연 프로젝트

국가 공모사업… 파급 효과 기대감

市 “탄소저감 제품 수출 판로 확대”

인천 북부권을 중심으로 ‘AI(인공지능) 기반 조명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LED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민·관·학·연 공동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LED 조명 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인천에 조성하는 국가 공모 사업으로, 그 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광·에너지 융복합 연구·시험 전문기관 키엘연구원과 인천시·부천시 등 6개 기관은 20일 오전 부천 고려호텔에서 ‘AI 기반 조명산업의 자원순환 및 서비스화 실증 기반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공모 기관 첫 회의가 이날 열렸다. 혁신기관으로 인천테크노파크 이주호 원장과 부천산업진흥원 신동학 원장, 인천대 산학협력단 강동구 단장이 이날 회의에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2029년 12월까지 163억원(국비 100억원 포함)을 지원받아 LED 조명 산업 혁신 기반을 조성한다. AI 원격 플랫폼을 개발해 주변 환경에 맞춰 LED 전구 조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또 한 번 쓰고 버려지는 LED 전구 재사용률을 높이는 연구가 진행된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LED 전구 대부분은 ‘일체형 설계’로 돼 있어 고장이 나면 수리가 어려워 폐기되는데, 이를 ‘개별형 설계’로 전환하는 작업에 나선다.

경기도 부천시에 본원을 둔 키엘연구원 분원과 순환자원재제조센터를 계양산업단지에 유치하는 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계획이 실행되면 인천 북부권은 AI 기반 조명산업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지게 된다. 인천시에 따르면 산업부 공모산업이 마무리되는 2030년 고용유발 효과는 9천200명이다.

인천시 에너지산업과 우성남 주무관은 “저가 중국산 LED 제품이 밀려들어와 국내 기업 경쟁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국내 LED 기업이 AI 혁신을 이뤄내고 탄소저감 제품을 생산하면 EU 등에 수출 판로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