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 예정 장소 설치 본격화
거리 멀어진 주민들은 ‘존치’ 요구
교통 흐름·안전 문제 모두 걸림돌
과천 “관리권한 넘어오면 신설 검토”
과천 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설치·운영해 온 임시 버스정류소를 도시계획상 예정됐던 정류소로 이전하는 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과천시가 집단민원이 제기된 S4(푸르지오 라비엔오) 단지 앞 임시정류소 이전·설치 문제 해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21일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오는 25일 첫 차부터 ‘과천 지식정보타운(과천린파밀리에 방면)’ 임시정류소가 약 250m 남쪽 정류소로 이전된다.
이 정류소는 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 지구단위계획에 반영된 정식 정류소다. 해당 임시정류소를 먼저 이전하는 이유에 대해 시와 LH는 “임시정류소와 인접한 공원(근린공원2) 조성공사 본격화 및 과천대로 도로공사 시행을 위한 임시정류소 철거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류소 이전 이후엔 S4 단지 앞 ‘과천푸르지오 라비엔오(찬우물 방면)’ 임시정류소가 100여 m 남쪽 상업지역의 정류소로, ‘찬우물(정보과학도서관·원문동행정복지센터 방면’ 임시정류소도 북쪽의 S1(푸르지오 오르투스) 단지 인근의 정류소로 각각 이전한다. 다만 이들 2개 임시정류소 이전은 과천대로 상행(서울) 방향 조성공사 및 정비 마무리 후 진행돼 이전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중 문제가 되는 곳은 S4 단지 앞 과천푸르지오 라비엔오(찬우물 방면) 임시정류소다. S4 단지 주민들은 정류소가 이전되면 거리가 멀어지고 왕복 6차선 과천대로8길을 횡단보도로 건너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며 임시정류소 존치 집단민원을 시에 제기했다.
이후 임시정류소 이전을 놓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논란이 이어졌고 시의회도 지난 6월 행정사무감사에서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하며 임시정류소 이전 문제가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시는 다양한 안을 검토중이지만 문제 해결이 만만치 않아 고심중이다. 특히 현 임시정류소가 지정타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사거리 경사지에 위치해 있고 S4 단지 출입구가 인접해 교통 흐름과 안전 문제 모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S4 단지 앞 임시정류소를 폐쇄하고 교통환경영향평가를 거쳐 계획된 정류소로 이전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S4단지 앞 정류소는 존치가 아니라 새로운 정류소를 신성해야 하는 문제고 교통과 안전 등에 대한 검토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정류소 설치·운영 등 관리권한을 LH가 갖고 있다. 향후 관리권한이 시로 넘어오면 정류소 신설 등의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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