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은 수원특례시 박물관사업소, (주)백스포트와 함께 ‘2025 경기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지원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20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진행된 협약은 정조대왕 을묘년 수원행차를 주제로 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과 김도훈 도의원도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응원했다.
황 위원장은 “이번 협약과 같은 협업 사례가 우수사례로 자리매김해 앞으로도 경기도의 우수한 콘텐츠가 K-콘텐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고, 김 의원은 “협약을 통해 완성될 콘텐츠가 정조대왕 능행차의 유네스코 등재 추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원화성박물관은 관련 사료와 콘텐츠 전시 장소를 제공하며, 백스포트는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며, 경콘진은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1억7천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콘텐츠는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며 몰입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며, 오는 9월 개최되는 ‘수원화성문화제’에 맞춰 수원화성박물관 내에 전시될 예정이다.
탁용석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정조대왕 을묘년 수원행차 23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에 이를 기념하는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게 돼 더욱 의미 깊다”며 “이번 콘텐츠가 많은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전국 지역 거점기관과 함께 추진하는 공모사업으로 지역 고유의 자원을 창의적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콘진은 올해 총 4개의 지역특화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이번 수원시 정조대왕 수원행차 콘텐츠 외에도 ▲김포 한강포구 ▲화성 쿠니사격장 ▲여주 지역자원 및 캐릭터 연계 콘텐츠 등을 연내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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