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최근 제기된 동탄 도시철도(트램) 공사비 조정과 관련, 공사비 원가를 증액하고 지난 21일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재입찰을 공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원가 현실화 및 효율적인 공정관리를 통해 적기 개통을 달성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25일 전문가와 시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자문회의를 갖고 공사비 조정의 타당성과 적정성 검증을 진행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건설경제 침체와 자재비 상승 등으로 업계 전반의 입찰 참여가 위축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공사비 조정이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유찰 방지를 위해선 입찰 조건에 일정 수준의 유연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시는 이에 따라 재입찰에서 물가와 원가 상승 요인을 반영해 공사비를 기존 6천114억원에서 6천834억원으로 약 720억원(11.8%) 증액(8월4일자 8면 보도)했다.
앞서 4월과 5월 진행한 조달청 입찰에는 건설사가 한 곳도 응찰하지 않아 유찰된 바 있다. 급격한 물가 상승과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시는 ‘공사기간 43개월’이란 우려에 대해선 “해당 기간은 시 기술자문위원회의 적정성 심의를 거친 결과로, 불필요한 기간 연장없이 효율적인 공정관리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적기 개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차로 구간 시공으로 인한 교통 부담에 대해선 “공사 중 교통처리 계획과 교통영향 분석을 바탕으로 단계별 시공계획을 수립하고 시공 중에도 안전 확보와 교통 흐름 유지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명근 시장은 “동탄트램은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니라 시민의 생활 편의와 지역 교통체계를 혁신할 핵심 인프라”라며 “재입찰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2026년 상반기 우선시공 구간 착공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탄트램은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17.82㎞) 구간과 망포역~동탄역~오산역(16.58㎞) 구간을 포함해 총 36개의 정거장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건설사업으로, 수도권 교통망 연계를 위한 핵심 인프라 시설이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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