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캡슐 봉입식./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제공
타임캡슐 봉입식./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제공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교장 김달호)는 22일 오전 본교 강당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타임캡슐 봉입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국가보훈부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행사는 매향여자정보고 전교생을 비롯해 교직원, 학부모 대표, 지역 인사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봉입식에서는 매향여자정보고의 전 교감이자 민족 독립 대표로 활동했던 김세환 선생 서거 80주년의 의미를 함께 기렸다.

행사 준비 과정에서는 아주대학교 사학과 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매향여자정보고 학생들에게 독립운동사와 관련된 역사적 맥락을 지도하고 조언했다. 또 학생회가 중심이 돼 봉입할 물건과 기록물을 직접 선정했다. 이 과정은 단순한 기념을 넘어, 학생 스스로 역사를 탐구하고 미래 세대에 전할 메시지를 구체화하는 역사 교육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내빈과 학생 대표들이 태극기 서명 재현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 퍼포먼스는 독립운동 당시 조국의 자유를 염원하며 이름을 새겼던 선열들의 정신을 상징적으로 계승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기념 문구와 서명을 남기며 광복의 가치를 되새겼다.

타임캡슐은 광복 100주년이 되는 오는 2045년 개봉을 목표로 봉인됐다. 학생들은 독립운동의 가치와 광복의 정신을 미래 세대에게 전하고자 메시지, 기록물, 영상 등을 담았다.

매향여자정보고 학생 대표는 “20년 후 후배들이 우리의 다짐을 열어볼 때, 선열들의 희생과 우리가 지켜낸 가치를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학교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역사 인식 제고 ▲참여형 역사교육 실현 ▲학교 공동체와 지역사회의 연대 강화라는 세 가지 기대 효과를 밝혔다.

매향여자정보고 교장 김달호는 “이번 봉입식은 학생들이 역사를 단순히 배우는 것을 넘어, 직접 체험하고 계승하는 장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역사의 가치를 지켜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원교육지원청 지역교육과 이은진 과장 ▲수원교육지원청 조주행 장학사 ▲학교법인 매향학원 김호섭 이사장, 조명자 이사 ▲매향중학교 박용진 교장 ▲팔달구 이상균 구청장 ▲팔달구 행궁동 최영희 동장 ▲경기도의회 한원찬 의원 ▲종로교회 강성률 담임목사 ▲아주대학교 사학과 한상준 교수 ▲학교운영위원장 최현정 ▲학부모회장 김진 ▲매향총동문회 김명란 회장, 김향미 홍보국장 ▲매향학원 조명자 이사 ▲수원여자대학교 유지선 교무처장 ▲수원박물관 이동근·유재희 학예연구사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학생들과 함께 광복의 뜻을 나눴다.

/마주영기자 mang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