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에 가로막힌 ‘상승세’
수원FC 루안 벼락 중거리골
이적생 윌리안, 7경기 7골 작렬
승점 31로 리그 9위 유지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던 수원FC가 김천상무와의 맞대결에서 패배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천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6경기 5승1패로 다시 연승에 도전했던 수원FC는 김천의 벽에 가로막혔고, 승점 31로 9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선제골은 경기 초반부터 수원FC가 터뜨렸다.
전반 8분 센터 서클 부근에서 시작된 프리킥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루안이 낮게 깔아 찬 중거리슛이 골대 구석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이에 김천은 수비 라인을 바짝 올려 짧고 유기적인 패스로 수원FC 진영을 흔들며 득점 기회를 엿봤다.
실점 후 경기 흐름을 주도했던 김천은 전반 25분 박상혁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페널티 아크 부근의 이동경이 볼의 흐름을 살려 골대 방향으로 돌아서면서 공간을 만들어낸 뒤 왼쪽으로 공을 살짝 내주자 박상혁이 곧장 오른발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맹공을 퍼붓던 김천은 전반 추가 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뒤로 뺀 공을 김승섭이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을 끌려가며 마친 수원FC는 포기하지 않았다.
김은중 감독은 후반전 이시영, 안현범, 윌리안을 투입해 변화를 줘 재미를 봤다.
후반 18분 이시영의 크로스를 골대 정면 페널티 라인에서 가슴으로 컨트롤한 윌리안은 왼발 슛 동작으로 한 차례 수비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여름 이적 시장에서 FC서울을 떠난 윌리안은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7경기 전 경기에서 7골을 몰아쳤다.
김천은 후반 34분 이동경이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직후 코너킥 상황에서는 김승섭의 어깨에 맞은 공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면서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수원FC의 실수를 틈타 김천은 재역전에 성공했다.
수원FC가 상대 진영에서 패스미스가 일어났고, 김천 이동경은 바로 역습을 시도해 수원FC 골키퍼 황재윤이 자기 위치로 미처 돌아가지 못한 걸 확인하고 빈 골대로 공을 차 넣어 결승포의 주인공이 됐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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