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잇는 힘, 영재교육센터로 전환점 준비

고려대 안산병원과 협력 ‘의과학’ 맞춤 교육

한양대 ERICA ‘첨단과학’·서울예대 연계

지역인재가 발전 이끄는 선순환 구조 기대

이민근 안산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다. 당장의 성과보다 먼 미래를 내다보는 근본적 투자이자, 세대를 이어가는 힘이다. 인재를 키우는 일은 단기간에 끝날 수 없다. 안산시가 교육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기울이는 이유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교육혁신에 힘써온 안산시가 또 한 번의 전환점을 준비하고 있다. 안산시는 관내 대학들과 협력해 수학·과학·탐구분야에 특화된 ‘영재교육센터’를 설립하며, 지역 인재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안산시는 수도권에서도 보기 드문 다양한 대학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大學)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공계 특화의 한양대 ERICA, 의과학 분야의 고려대 안산병원, 문화예술의 요람 서울예대, 전문가 양성소 안산대·신안산대 등 각 대학의 강점을 살려 첨단과학·의과학·문화예술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대학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한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 고려대 안산병원과 함께 ‘의과학 영재교육센터’를 개소했다. 세계적 의료기관을 갖춘 연구 인프라에 기반해 의과학 분야에 꿈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에 한창이다.

이달에는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와 함께 기초과학을 비롯해 로봇 및 인공지능(AI) 분야에 특화된 ‘첨단과학 영재교육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다. 대학의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 기자재를 활용해 학생들이 창의성과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예술 분야 인재 양성도 계획 중이다. 서울예대와 연계한 문화예술 영재교육센터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BTS와 같은 실제 아티스트뿐 아니라, 케데헌(케이팝데몬헌터스) 같은 콘텐츠까지 대한민국 문화예술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시점에 엔터테인먼트·콘텐츠 분야에 특화한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저출산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학령인구는 줄고 있지만 학부모의 교육에 대한 열망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양질의 맞춤형 교육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제 교육은 양보다 ‘질’, 보편보다 ‘특화’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의미다. 이를 실현하는 것은 교육기관의 접점에 있는 지자체의 역량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명의 인재가 수만명, 수십만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 안산시는 전방위적 ‘교육혁신’으로 성장한 ‘인재’들이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다.

모든 학생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배움이 즐거움이 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안산에서 자란 인재들이 지역을 넘어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그들이 다시 안산으로 돌아와 지역을 이끌고, 지역의 후배들을 키워내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될 때, 안산은 대한민국 교육혁신의 표준이자 미래도시의 모델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대학과의 협력이 해답’이라는 믿음 아래 각 대학이 보유한 특화분야의 강점을 연계·활용함으로써 대학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모멘텀을 도모할 것이다.

다만, 특정 분야에만 치중하지 않고 모든 학생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안산의 교육이 특정 소수만을 위한 것도 아니다. 영재교육을 경험한 학생들이 각 학교로 돌아갔을 때 면학 분위기를 이끄는 등 낙수효과 또한 기대한다.

안산의 교육혁신이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해답’이자, 시민 모두가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 안산으로 가는 핵심 열쇠가 되기를 바란다.

안산의 교육혁신은 시대를 앞서가는 선제 전략이 될 것이다. 안산시는 교육을 단순한 행정사업이 아니라 도시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장기적 비전 아래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명실상부 수도권을 이끄는 차세대 학군지로서, ‘더 멀리 보는 미래교육 도시 안산’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앞으로도 공고히 증명해 나가겠다.

/이민근 안산시장

<※외부인사의 글은 경인일보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