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과 보고회 구단 비전 제시

최윤겸 감독·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 등

시민프로축구단, 2026년 2월 정식 창단

평균 관중 5천명·2030년 1부 승격 목표

내년 2월 정식 창단을 앞두고 있는 용인시민프로축구단(가칭 용인FC)이 평균 관중 5천명 이상 동원과 2030년 K리그1 승격을 목표로 창단 절차에 박차를 가한다.

용인FC는 26일 오후 2시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창단 진행상황 보고회를 열고 시민들에게 추진 경과, 2026년 목표, 중장기 추진계획·비전 등을 제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구단주인 이상일 용인시장과 이창식 용인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시의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용인FC 김진형(왼쪽) 단장, 최윤겸(가운데) 감독, 이동국(오른쪽) 테크니컬디렉터가 26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창단 진행상황 보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8.26 /용인시 제공
용인FC 김진형(왼쪽) 단장, 최윤겸(가운데) 감독, 이동국(오른쪽) 테크니컬디렉터가 26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창단 진행상황 보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8.26 /용인시 제공

구단에서는 최희학 대표이사, 김진형 단장, 최윤겸 감독,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가 참석해 구단의 미래를 설명했다.

이날 이 시장은 창단 배경을 설명하며 “과거에 용인시축구센터에서 국가대표와 우수한 유소년 선수를 배출했는데 이들을 담아낼 프로축구팀이 없어서 구단 창단에 대한 많은 갈증이 있었다”며 “내년이 K리그2로 입성할 수 있는 마지막 해다. 프로축구단을 잘 만들어 시민들이 자긍심을 높이고 정서적으로 하나 돼 통합을 이끌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용인FC의 내년 목표를 ▲K리그2 안정적 진입과 도약 ▲팬프렌들리 구단 실현(평균 관중 5천명 이상) ▲재정 자립 40% 달성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 혁신으로 설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K리그2 중위권 성적을 유지해 2030년 K리그1로 승격하고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용인FC 관계자들이 26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창단 진행상황 보고회에서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형 단장, 최윤겸 감독,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 2025.8.26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용인FC 관계자들이 26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창단 진행상황 보고회에서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형 단장, 최윤겸 감독,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 2025.8.26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다만 용인FC는 내년에 함께 K리그2에 입성하는 김해, 파주와 달리 기존 선수단이 없어 원점에서 선수단을 구성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또 클럽하우스 건립, 훈련시설 마련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하다.

현재 K리그가 한창 진행되는 상황에 용인FC는 타 구단에 허가를 받고 내년시즌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하는 선수들을 접촉하는 방법 밖에 없다.

이에 대해 김 단장은 “선수단은 K리그1·2의 주축선수 위주로 꾸릴 것이다. 20대 초반 유소년 선수와 외국인 선수를 구단에 적합한 선수들로 발굴하고 육성할 것”이라며 “FA 선수 100여명을 리스트업해 소속 구단과 협의하고 일부 접촉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영입과정을 마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도 “영입을 위해 선수들과 만나면 클럽하우스가 갖춰져 있는지, 전용구장이 있는지 물어본다. 지금은 준비되고 있다고 얘기할 수밖에 없다”며 “기존 선수단도 없기 때문에 트레이드도 없는 상태다. FA 선수들을 다방면으로 보면서 능력이 있고 자유롭게 구단을 이동할 수 있는 선수들로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선·오수진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