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랜드마크 동탄2신도시 위치 내년 2월 개관
주민들 ‘화성동탄예술의전당’으로 바꾸기 ‘움직임’
화성국제고·중앙도서관 이어 3번째 변경될지 주목
‘화성예술의전당’은 명칭을 온전하게 보존할 수 있을까?
화성시민은 물론 경기남부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게 될 화성예술의전당 개관을 앞두고 동탄지역 일부 주민들이 명칭 변경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다시 ‘동탄’이 들어가는 이름으로 변경되는 사례가 발생할지 주목된다.
31일 화성시에 따르면 화성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화성예술의전당은 2022년 9월에 착공했다. 9월 준공을 거쳐 내년 2월 개관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오산동 567-3 일대) 자라뫼공원 내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총 건축면적 1만3천749㎡)로 건립되고 있다. 건립비용은 총 994억원으로, 916억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나머지 78억원은 시가 분담했다.
화성예술의전당은 대공연장, 소공연장, 야외공연장 등 다양한 공연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공연장은 1천466석, 소공연장은 231석, 야외공연장은 1천200여 석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관련 동탄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동탄에 위치해 있는데 굳이 화성예술의전당이라고 할 필요가 있느냐며 현실에 맞게 지역명을 넣어 ‘화성동탄예술의전당’으로 바꿔야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앞서 시는 세금을 들여 시민 공모를 통해 결정한 ‘화성중앙도서관’의 명칭을 개관에 앞서 갑자기 ‘화성동탄중앙도서관’으로 변경해 논란(8월27일자 8면 보도)을 빚었다.
또 2008년 시와 경기도교육청이 특수목적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협약을 통해 동탄지역에 ‘화성국제고등학교’ 설립을 합의했으나 2010년 개교를 앞두고 동탄주민들의 요구로 ‘동탄국제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동탄지역에서 화성국제고등학교, 화성중앙도서관 명칭 변경에 이은 3번째 이름 바꾸기가 이뤄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화성예술의전당에 대한 명칭 변경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명칭 변경은 관련조례가 있는데다 주민설문조사 등 관련 절차가 있어 쉽게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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