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까지 팝업… 4일부터 정식 오픈

에르메스·롤렉스 등 앞세운 라인업

작년 매출, 전국 68개 백화점중 5위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고야드 입점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5.8.27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고야드 입점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5.8.27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경기도 ‘럭셔리 대전’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도 최초로 ‘명품 중의 명품’으로 불리는 에르메스 입점에 성공한 데 이어 프랑스 명품 브랜드 ‘고야드’까지 품었기 때문이다. 에르메스·롤렉스에 이어 고야드까지, 현대백화점이 신세계백화점·갤러리아 등의 경쟁사를 또 한발 앞선 모양새다.

29일 방문한 현대백화점 판교점. 에르메스·롤렉스 입점 당시와 동일하게 백화점 외관에 고야드의 판교점 진출을 알리는 현수막이 커다랗게 걸려 있다. 로열층으로 불리는 백화점 1층에도 고야드 특유의 ‘Y자’ 패턴이 그려진 가벽이 세워져 있다. 백화점 내·외부에서 고야드 입점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시그널이 감지됐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에 프랑스 명품 브랜드 ‘고야드’ 입점을 알리는 가벽이 세워져 있다. 고야드 매장은 오는 9월 4일 문을 열 예정이다. 2025.8.27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에 프랑스 명품 브랜드 ‘고야드’ 입점을 알리는 가벽이 세워져 있다. 고야드 매장은 오는 9월 4일 문을 열 예정이다. 2025.8.27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에 고야드 입점을 알리는 가벽이 세워져 있다. 2025.8.27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에 고야드 입점을 알리는 가벽이 세워져 있다. 2025.8.27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고야드가 국내에 신규 매장을 내는 것은 지난 2021년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 입점 이후 4년 만이다. 현재 국내 고야드 매장은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신세계백화점 강남점·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등 전국에 4곳뿐이다. 판교점에 들어서는 고야드는 전국 5번째 매장이자 경기권 최초 매장이 된다.

현재 판교점 1층에서는 지난 7월부터 고야드 팝업이 진행되고 있다. 1층에 자리한 뷰티 브랜드 10여개를 합친 것과 견줄 정도로 적지 않은 규모다. 본 매장 오픈을 기념해 열리는 만큼 고야드 170주년을 기념해 열었던 2023년 팝업 당시보다 규모는 커 보였다. 판매 품목 또한 베스트 셀러를 비롯해 아이리스&푸시아 등 한정판 제품까지 다양한 편이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에서 ‘고야드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다. 2025.8.27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에서 ‘고야드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다. 2025.8.27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팝업은 오는 9월 3일까지이며 4일부터는 고야드 정식 매장이 문을 연다. 매장은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와 디올 여성 부티크 사이에 자리한다. 이번 고야드 입점에 따라 판교점 1층 로열층 라인업이 더욱 화려해질 전망이다.

판교점은 MZ세대가 선호하는 신명품부터 에르메스·롤렉스 등 럭셔리 브랜드까지 입점 브랜드를 확대하고 있다. 공격적으로 해외 브랜드 유치에 나서며 경기권 명품 쇼핑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경기도 유통업계 럭셔리 대전에서 유일하게 두각을 나타내는 중이다.

매출 또한 성장세다. 지난해 판교점 매출은 전년대비 3.9% 늘어난 1조7천314억원으로 현대백화점 중 매출 1위다. 전국 68개 백화점 중에선 매출 5위에 달한다. 경기도 백화점 중에서도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했다.

반면 신세계 사우스시티(신세계백화점 경기점)·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AK플라자 수원점 등은 신규 브랜드 입점이 드문 편이다. 사우스시티는 루이비통·델보 등을, 광교점은 디올 등을 보유 중이다. AK플라자 수원점은 럭셔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이같은 상황 속 매출도 역신장 중이다. 지난해 AK플라자 수원점은 전년비 6.5% 감소한 4천794억원,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은 12.9% 줄어든 5천2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