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시작… 누적 16만4천여명 참가
이용임, 김금희 등 유명 작가들 다수 배출
새얼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전국 최대 규모 글쓰기 축제인 ‘새얼백일장’이 올해로 40회를 맞았다.
새얼문화재단은 오는 6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제40회 새얼백일장을 개최한다.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초록의 잔디를 바라보며 마음껏 읽고 쓰고 자유로운 하루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취지로 1986년에 시작한 새얼백일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순수 문예 백일장이다.
제1회 새얼백일장부터 현재까지 전국 1만5천992개 학교에서 총 14만6천64명의 학생과 1만8천698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새얼백일장은 전국의 초·중·고교 학생은 물론 정식 인가 학교가 아닌 대안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홈스쿨링을 하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까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학부모를 비롯한 성인도 일반부에 참가해 글솜씨를 뽐낼 수 있다. 학교별 단체 신청, 개별 신청 모두 가능하다. 백일장 주제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발표한다.
새얼백일장은 한국 문단의 권위 있는 시인, 소설가, 동화작가, 문학비평가 등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왔다. 입상자 발표는 새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입선된 작품(장려상 제외)은 재단이 발행하는 단행본 ‘새얼문예 40’에 수록된다. 이용임 시인, 이설야 시인, 유병록 시인, 김금희 소설가, 안보윤 소설가 등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이 새얼백일장 출신이기도 하다.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새얼백일장도 어느덧 40회를 맞이했다”며 “광복 이후 100년이 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세계가 알아주는 국가로 성장한 것은 기적과도 다름이 없지만, 이름이 없는 수많은 민초들이 밤낮 없는 노력과 수많은 어려움과 질곡, 끈질긴 집념으로 극복해 온 사실을 가슴에 새겨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용택 이사장은 백일장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찬란한 초록으로 빛나는 운동장에 모인 여러분을 바라볼 때마다 무한한 희망이 새롭게 샘솟아 오른다”며 “높은 문화의 힘은 여러분의 순결한 손으로 원고지에 힘주어 써내려가는 한 글자 한 글자에 달려 있고, 우리의 미래는 여러분의 작은 한걸음에 달려 있다”고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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