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75주년 기념 주간 맞춰 초연

영웅담 아닌 희생도 조명해 평화·공존 메시지

인천상륙작전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이 이달 인천상륙작전 75주년 기념 주간에 첫선을 보인다.

극단 십년후는 창작 뮤지컬 ‘인천상륙작전: 그 밤, 불빛 하나’(포스터)를 오는 12~13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과 19~20일 인천중구문화회관에서 각각 공연한다.

극단 십년후는 인천상륙작전을 다룬 뮤지컬을 단순히 알려진 전쟁 영웅담이 아닌 역사 속 가려진 민간인 희생과 이름 없는 영웅들의 이야기로 무대 위에 담아냈다.

이 작품은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가능하게 한 팔미도 등대 불빛을 중심에 두고, 그것을 단순한 항로 신호가 아닌 ‘희망과 평화의 상징’으로 재해석했다고 한다. 이 작품은 인천문화재단 공모사업에 선정돼 제작됐다.

이번 공연은 인천상륙작전을 바라보던 고정된 시선에서 벗어나 그날 희생된 주민들에게 초점을 맞추고자 했다고 극단 십년후는 설명했다. 십년후 관계자는 “작은 불빛 하나가 만들어낸 기적을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전쟁의 승리가 아니라 평화와 공존의 가치”라며 “인천의 역사적 의미를 예술로 되살리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작 뮤지컬 ‘인천상륙작전: 그 밤, 불빛 하나’ 포스터.
창작 뮤지컬 ‘인천상륙작전: 그 밤, 불빛 하나’ 포스터.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