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5일제 시범사업, 간병국가책임제, 지역화폐 등
‘국정 제1동반자’ 경기도 역할 강조
“재정 역할과 책임 되살린 ‘정상화’ 예산”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이 공개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재정정책의 정석”이라고 호평하며 경기도가 정부 예산안에 발맞춰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자신했다.
김 지사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부의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해 “경기회복과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적극재정은 중장기적 재정건전성 확보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경기도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심장이자 가장 선도적인 민생 정책 테스트베드”라며 “국정 제1동반자 경기도가 정부의 청사진을 현장에서 성과로 입증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달 29일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26년도 예산안’을 보면 경기도에서 국정과제로 건의했거나, 경기도에서 시범적으로 시행 중인 사업들이 다수 반영됐다. 주 4.5일제 시범사업, 간병국가책임제, RE100 등이 해당된다.
김 지사는 이러한 점에 대해 “재정의 역할과 책임을 되살린 ‘정상화’ 예산”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예산으로 기업가국가와 보험국가로서의 책임을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AI, 반도체 부문의 투자를 과감히 확대해 우리 경제의 판도를 바꿀 돌파구가 마련됐다. 지역사랑상품권, 통합돌봄 등 민생의 뿌리도 튼튼히 하는 따뜻한 예산이다. 이로써 혁신안전망 확충의 단초가 마련됐다”고 해석했다.
특히 전 정부에서 전액 삭감됐던 지역화폐 예산이 내년도 예산안에는 1조1천500억원으로 편성된 점도 긍정적으로 짚었다. 김 지사는 “윤석열 정부 시절 지역화폐 예산은 중앙정부가 삭감하고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늘렸다. 이제 역주행에 맞서는 시간을 뒤로하고 함께 정주행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했다.
그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경기RE100에도 힘이 실린다.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조성한 AI기반 디지털허브도 더욱 빛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총지출 720조원대 규모로, 올해보다 8% 이상 증가한 ‘확장재정’으로 편성됐다. 예산안은 국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올해 말 최종 확정된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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