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강연 “죽고 살 일인가” 발언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교육연수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8.22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교육연수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8.22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강욱 당 교육연수원장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정 대표가 당 윤리감찰단에 최 원장에 대한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지난달 말 대전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대전·세종시당 행사 강연에서 혁신당 성비위 사건에 대해 “그렇게 죽고 살 일인가”라고 하는 등 2차 가해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불거졌다.

그는 “조국혁신당에서 세종시당이 어떻든 성비위가 어떻든 그걸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아는 분이 몇 분이나 될까요”라며 “당사자 아니면 모르는 거 아니냐. 남 얘기 다 주워듣고서 지금 떠드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첫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후 지난달 18일 민주당 권리당원의 교육을 총괄하는 민주교육연수원장으로 발탁됐다.

또한 이날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당내 성비위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무마했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의사를 밝혔다.

강 대변인은 “저는 오늘 당을 떠난다”며 “공감과 연대의 대가로 상처받고 모욕당한 많은 당원 동지들께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이에 조국혁신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피해자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한 관련 절차를 모두 마쳤다”며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 4월 조국혁신당 소속의 한 당직자는 상급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