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언론의 감시·견제 약화 초래

포털내 공간 확대·맞춤 추천 검토

참여형 콘텐츠 확대 전략도 절실

 

특위 출범 이유는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갈등 첨예한 사안

 

국민에 실질 이익되는 개혁

밀실결정 사후통보 구조 용납 안해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언론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4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 언론의 역할과 함께 네이버·다음 등 포털뉴스에서의 지방 뉴스 불균형 문제를 꼬집으며, 지역사회에 이로운 언론환경을 약속했다. 2025.9.4 /하지은 기자 zee@kyeongin.com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언론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4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 언론의 역할과 함께 네이버·다음 등 포털뉴스에서의 지방 뉴스 불균형 문제를 꼬집으며, 지역사회에 이로운 언론환경을 약속했다. 2025.9.4 /하지은 기자 zee@kyeongin.com

더불어민주당 언론개혁 특별위원회의 수장이 된 최민희(남양주갑) 위원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오랜 기간 ‘언론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개혁 정치’를 추구하는 정청래 대표의 두터운 신망 속 언론개혁 특위를 이끌게 된 최 위원장은 언론의 공정성과 독립성 확보,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 구축이라는 과제를 해결하는 데 그의 경험과 추진력이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그는 지역 언론에 대해 단순한 뉴스 생산자를 넘어 지역민의 삶과 지역의 문제, 공동체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공론의 장’으로 정의하며 그 역할과 중요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또 네이버·다음 등 포털뉴스의 편집구조에서 지방 뉴스 불균형 문제를 꼬집으며, 포털 내 지역뉴스 공간 확대, 지역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활성화 등이 검토될 수 있다며 지역사회에 이로운 언론환경을 약속했다.

경인일보는 “국민과 함께하는 개혁,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개혁”을 역설하며 성공적인 언론개혁을 천명한 최 위원장을 만나, 그가 구상하는 언론개혁의 로드맵과 지방매체의 현주소, 지역구 현안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다음은 최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언론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4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 언론의 역할과 함께 네이버·다음 등 포털뉴스에서의 지방 뉴스 불균형 문제를 꼬집으며, 지역사회에 이로운 언론환경을 약속했다. 2025.9.4 /하지은 기자 zee@kyeongin.com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언론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4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 언론의 역할과 함께 네이버·다음 등 포털뉴스에서의 지방 뉴스 불균형 문제를 꼬집으며, 지역사회에 이로운 언론환경을 약속했다. 2025.9.4 /하지은 기자 zee@kyeongin.com

격변의 시기에 중책을 맡은 소감과 각오는.

“이번 언론개혁특위 출범의 가장 큰 이유는 사실상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워낙 갈등이 첨예한 민감사안인지라 아마도 맡으려는 이가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제게 제안이 온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저는 평생 선당후사의 인생을 살았고, 거절하지 못하는 인생을 살아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무겁지만 피할 수 없는 책임으로 받아들였고,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 내려 한다.”

언론 개혁을 위한 중점 추진 방안은.

“언론개혁은 국민과 함께하는 개혁, 그리고 국민에게 실질적 이익이 되는 개혁이어야 한다. 밀실에서 소수에 의해 중요한 결정이 이뤄지고 국민은 사후 통보만 받는 구조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 언론개혁은 국민이 직접 공론화 과정에 참여하고,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 그래야만 언론이 진정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방점을 찍고 있다.”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손질하는 ‘방송 3법’이 국회를 통과하며 언론개혁의 닻이 올랐다. 그 의미와 기대효과는

“방송법 개정안 통과는 대통령의 결단으로 가능했다. 여전히 KBS 사장과 이사 임명권은 대통령께 있지만, 사장추천위원회를 통해 사장을 선출하게 된 변화는 사실상 공영방송 사장 선임 과정에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됐다는 큰 의미를 가진다. 사실 더 중요한 문제는 방통위의 조직 개편이다. 현재 방통위는 공영방송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역할을 수행할 수 없을 만큼 손쓸 수 없이 망가져 있다. 따라서 방통위 조직 개편이야말로 방송법 개정만큼 시급하고 중대한 과제이다. 이번 개정안은 언론개혁의 첫걸음일 뿐이고, 결국 방통위를 어떻게 바로 세우느냐가 언론개혁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언론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4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 언론의 역할과 함께 네이버·다음 등 포털뉴스에서의 지방 뉴스 불균형 문제를 꼬집으며, 지역사회에 이로운 언론환경을 약속했다. 2025.9.4 /하지은 기자 zee@kyeongin.com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언론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4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 언론의 역할과 함께 네이버·다음 등 포털뉴스에서의 지방 뉴스 불균형 문제를 꼬집으며, 지역사회에 이로운 언론환경을 약속했다. 2025.9.4 /하지은 기자 zee@kyeongin.com

국내 지방 언론이 각종 미디어의 발달, AI 산업의 도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방신문 매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있다면

“뉴스의 생산과 소비가 중앙언론과 디지털 매체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환경에서 지방신문을 포함한 지역언론은 지역성, 신뢰성, 공동체성이라는 지역언론의 고유한 강점을 강화해야 한다. 최근 지역언론은 단순한 뉴스 생산자를 넘어, 지역민의 삶과 지역의 문제, 공동체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공론의 장으로 역할하고 있다. 주민이 직접 이슈를 제기하고 지역언론이 이를 공론화하며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공동체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주민의 소통과 참여를 확대하는 참여형 저널리즘의 길로 나아가 뉴스 생산자를 넘어 지역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 뉴스의 편집 구조에 지방 소외가 심각하다. 전체 CP 가입사 중 지방사의 비율이 현저히 낮고 뉴스의 중앙화로 지역의 뉴스가 묻히는 경우도 많다. 지역언론과 뉴스를 특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은데 이에 대한 입장과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해달라

“현재 네이버·다음 등 포털뉴스의 편집구조에는 지방소외가 심각하고, 지역민의 삶과 밀접한 뉴스는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언론환경은 지역 민주주의와 지방분권 강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지역언론의 감시와 견제기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지역언론과 뉴스를 특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우선 포털 중심의 언론환경에서 지역뉴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균형의 가치와 공익성을 반영하기 위한 협력적 논의가 필요하다. 포털 내 지역뉴스 공간을 확대하거나, 지역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을 활성화하는 방안 등도 검토될 수 있다. 또한, 지역언론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함으로써 지역뉴스의 다양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전략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 언론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급변하는 언론환경 속에서도 지역뉴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언론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며, 공정한 뉴스 유통구조 마련 등 국민과 지역사회에 이로운 언론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언론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4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 언론의 역할과 함께 네이버·다음 등 포털뉴스에서의 지방 뉴스 불균형 문제를 꼬집으며, 지역사회에 이로운 언론환경을 약속했다. 2025.9.4 /하지은 기자 zee@kyeongin.com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언론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4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 언론의 역할과 함께 네이버·다음 등 포털뉴스에서의 지방 뉴스 불균형 문제를 꼬집으며, 지역사회에 이로운 언론환경을 약속했다. 2025.9.4 /하지은 기자 zee@kyeongin.com

지역구인 남양주에서 관심을 두고 있는 현안과 과제는

“남양주는 수도권 동북부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지만, 공공의료와 교통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화도·수동·호평·평내 주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직접 만나 필요성을 설명하고, 관련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그 결과 지난 9월 경기도가 공공의료원 설립부지로 남양주를 최종 선정했고, 현재 관련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구윤철 기획재정부장관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공공의료원의 조속한 설립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보다 편리한 출퇴근길 조성을 위한 마석-상봉 셔틀열차가 5월부터 운행 중이다. 운영비용 등의 문제로 자칫 연기될 뻔했지만,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간 끝에 개통될 수 있었다. 열차도입으로 출퇴근 시간 배차간격은 12분대로 줄었고, 특히 이용객이 몰리는 시간에는 배차간격이 10분 미만으로 운행되고 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에 남양주 발전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들이 포함돼 있다. 경기도가 선정한 남양주 공공의료원 설립과 지하철 9호선 화도분선방안 모색, GTX-D 마석연결 추진 등이 그것이다. 저는 이재명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서 해당 공약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

끝으로 독자들에게 한마디

“지역민의 삶과 밀접한 뉴스, 그리고 주민이 체감하는 정책은 결코 뒤로 밀려나서는 안 될 것이다. 저는 민주당 언론개혁특별위원장으로서 지역언론이 주민과 함께 이슈를 발굴하고,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남양주의 공공의료와 교통, 생활인프라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주민 여러분과 함께 살기 좋은 남양주를 만들기 위해 더 뛰겠다.”

/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