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우정 A-1블록 주택전시관 가보니

남양주 별내동에 자리한 LH 주택전시관 전경. 2025.9.8 /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남양주 별내동에 자리한 LH 주택전시관 전경. 2025.9.8 /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공급한 의정부우정 A-1블록 공공분양이 온라인상에서 ‘역대급 평면’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전용면적 59㎡로만 구성됐지만, 4.5-bay(bay) 구조에 알파룸과 펜트리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9·7 부동산 대책(9월8일자 2면 보도) 발표로 수도권 주택공급에서 LH의 역할이 커진 상황 속 평면도로 시행 및 시공에 대한 인정을 받은 셈이다.

[9·7 부동산 대책] LH에 직접 시행 맡겨… 사업 지속성 보장

[9·7 부동산 대책] LH에 직접 시행 맡겨… 사업 지속성 보장

다. → 그래프 참조 ■ 수도권 주택 공급의 핵심 역할 맡은 LH, 주택용지 직접 시행 이재명 대통령이 앞서 계속 주문했던 대로 LH는 주택용지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민간에 설계와 시공 등 도급을 주는 사업 시행자 역할을 한다. 공급의 속도를 높이고 물량을 늘리기 위
https://www.kyeongin.com/article/1750953

8일 오전 찾은 남양주 별내동 LH 주택전시관은 평일 오전인데도 관람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부터 사전청약 당첨자를 포함해 예비 청약자도 의정부우정 A-1블록 모형도와 유니트(쇼룸)를 관람할 수 있어서다. 의정부우정 A-1블록은 지난 2021년 10월 사전청약을 진행한 단지로, 지난 6~7일 양일간 사전청약 당첨자에 한해 주택전시관 입장이 가능했다.

의정부우정 A-1블록은 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시행을, BS한양 등이 시공을 맡는다. 최고 25층, 8개 동, 5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사전청약 300가구를 제외한 238가구가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 물량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실제 이날 주택전시관을 둘러보니 민간건설사 견본주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단지 모형도와 입지 및 교통망도, 유니트 등 전반적으로 내부가 잘 꾸며져 있었다.

의정부우정 A-1블록 단지 모형도. 2025.9.8 / 윤혜경기자 hyegyung@kyongin.com
의정부우정 A-1블록 단지 모형도. 2025.9.8 / 윤혜경기자 hyegyung@kyongin.com

그중에서도 눈길을 끈 것은 단연 유니트다. 의정부우정 A-1블록 유니트는 주택전시관 2층에 마련돼 있었다. 주택전시관에 남양주진접2 A-1블록 등 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최근 공급한 공공분양주택 유니트도 함께 있어 의정부우정은 217가구가 공급되는 주력 타입 59A2 유니트만 설치돼 있었다.

내부를 둘러보니 소형 면적이지만 배치가 좋았다. 틈새 공간을 활용해 곳곳에 수납 공간을 마련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현관 옆과 주방 옆에 팬트리가 적용돼 있고, 널찍한 드레스룸, 침실2와 침실3 사이 가벽을 허물어 하나의 큰 침실로 만들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거실과 주방에 커다란 창문을 둬 맞통풍이 되는 구조 등 실내 공간 설계에 신경을 쓴 모양새였다.

의정부우정 A-1블록 59A2타입 유니트 내부. 2025.9.8 /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의정부우정 A-1블록 59A2타입 유니트 내부. 2025.9.8 /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주택전시관에 마련되지 않은 59B2타입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4.5-베이로 침실 반 정도 크기의 알파룸이 자리해서다. 알파룸을 포함해 방 4개, 화장실 2개가 설계된 것으로 59A타입과 동일하게 현관 옆에 팬트리도 있어 수납 공간이 극대화됐다. 이러한 배치에 온라인상에서는 “LH 평면도가 역대급으로 나왔다”라는 평이 쏟아지기도 했다.

의정부우정 59B2 타입 가구 내부 평면도. / LH 의정부우정 A-1블록 사이버 주택전시관 캡처.
의정부우정 59B2 타입 가구 내부 평면도. / LH 의정부우정 A-1블록 사이버 주택전시관 캡처.

이날 주택전시관에서 만난 50대 주부 A씨는 “온라인에서 59B타입 평면도가 화제가 돼 전시관을 방문하게 됐다. 전시관엔 A타입만 있어 아쉽긴 하다”면서도 “공간 배치가 좋아 일단 청약을 넣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519만원이다.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의 59A2 타입 기본형 기준 분양가는 3억6천721만~3억9천65만원 수준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으로 전매제한기간은 3년이지만 거주의무기간은 없다. 소득과 자산 등 입주자격을 충족하면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중복신청을 할 수 있다. 청약은 오는 15~16일 사전청약 당첨자 본청약을 시작으로 특별공급 17일, 일반공급 18·19일 순으로 진행된다. 계약체결은 오는 12월이고 입주는 2028년 6월이 목표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