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하는 ‘K리그2 선두’ 인천·수원… 중상위권팀 도약 준비

최근 무승부·패배 많아져… 분위기 침체

부천·성남, 승점차 좁히며 무서운 상승세

프로축구 K리그2에서 1·2위 독주 체제를 마련했던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이 최근 주춤하고 있다. 그 사이 부천FC1995를 비롯 전남 드래곤즈, 성남FC 등 중상위권 팀들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는 9일 현재까지 전체 39라운드 가운데 28라운드가 진행됐다. 아직 11라운드가 남았지만, 선두 인천을 제외하고는 수원과 부천 등 상위권 팀들의 승점차는 점점 좁혀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인천과 수원이 최근 승리보다는 무승부와 패배가 많아지면서 선두권에서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형국이다.

인천은 승점 62(19승5무4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 수원은 승점 52(15승7무6패)로 두 팀의 승점차는 여전히 ‘10’을 유지하고 있다. 인천은 직전 경기인 28라운드에서 부천에 0-1로 패하는 등 분위기가 침체됐다. 게다가 최근 5경기에서 2승1무2패를 기록할 정도로 성적이 나빠지고 있다.

수원은 더욱 심각하다. 승점 52에서 맴돌고 있는 데다가 최근 5경기에서 1승2무2패로 부진했다. 특히 3경기째 무승에 시달리며 선수들의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상황이다.

더욱이 3위 부천(승점 48, 14승6무8패)이 최근 5경기에서 3승1무1패로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고 수원과의 승점차를 ‘4’까지 좁힌 상태다. 부천은 28라운드 인천과의 ‘032 더비’에서도 후반 박창준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기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팀은 성남을 꼽을 수 있다. 성남은 지난 7월6일 천안 전 0-0 무승부를 시작으로 12일 부산전(0-0 무), 19일 서울E 전(1-0 승), 27일 전남 전(2-2 무), 8월2일 부천 전(3-2 승), 9일 김포 전(0-0 무), 16일 인천 전(2-1 승), 23일 경남 전(2-1 승), 30일 수원 전(2-2 무), 9월6일 안산 전(4-0 승) 까지 10경기째 무패행진(5승5무)을 이어오고 있다.

순위도 하위권에서 7위(승점 41)까지 오를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K리그2는 우승팀의 경우 내년 1부 리그로 바로 직행할 수 있지만, 2위부터 5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서 승격을 노려야 한다. 2위는 올해 K리그1 11위팀과 플레이오프를 갖게 된다.

하지만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3~5위팀들은 준플레이오프(4-5위팀)와 플레이오프(4-5위승자-3위팀)를 거쳐 K리그1 10위팀과 겨루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등 승격을 위한 험난한 길을 걸어야 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