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예산정책협의회서 국비 필요성 건의
재선 도전 金, 정치적 교집합 만들지 주목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당 대표 선출 이후 처음으로 만난다.
사실상 도지사 재선 도전에 나선 김 지사와 민주당의 내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정청래 대표의 만남인 만큼, 두 사람이 내놓을 메시지에도 관심이 큰 상황이다.
9일 경기도 및 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 30분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경기도-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정청래 대표를 비롯해 한정애 정책위의장, 한병도 예결위원장, 이소영 예결위 간사, 권향엽 대변인,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 박승원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김승원 민주당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김병주·이언주·한준호·이수진·문정복·임오경·안태준·이재강·김현정·차지호 국회의원 등도 참석한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최종현 도의회 민주당 대표 등도 함께한다.
이번 협의회에서 김동연 지사는 도내 SOC 사업 및 교통 관련 국비 예산의 필요성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연 지사의 경우 정청래 대표와의 만남을 고대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줄곧 “경기도는 국정 제1동반자”라며 역할을 강조하고 있어, ‘강한 여당’을 주도하는 정 대표와 정치적 교집합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김 지사는 지난달 정 대표 선출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정 대표가 강력한 ‘개혁 당 대표’로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고 유능한 민주당, 성공하는 민주당으로 이끌어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축하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김 지사는 재선을 염두에 두고 최근 국회 스킨십을 늘려나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정 대표와의 이번 만남으로 당과 소통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김동연 지사는 당내 주류와의 교류가 절실하고, 정 대표는 당의 자산인 전국 최대 광역단체장을 만나는 데서 의미가 있다”며 “예산 협의차 만나는 자리지만, 정치적 메시지에도 관심이 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청래 대표는 이날 협의회 일정 전 오후 1시 30분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반도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한미 관세 협상 이후 반도체산업 동향을 점검하고 정책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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