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 협약서에 서명 출범 공식화

의장·당 대표의원·교육감 등 16명

교육 현안·조례안 등 쟁점 공감대

“상시 소통, 도민 체감 성과 낼것”

9일 경기도의회 예담채에서 열린 ‘여야정협치위원회 협약식’에서 김진경 경기도의회의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국민의힘 백현종 대표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용욱 총괄수석부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9.9 /경기도의회 제공
9일 경기도의회 예담채에서 열린 ‘여야정협치위원회 협약식’에서 김진경 경기도의회의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국민의힘 백현종 대표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용욱 총괄수석부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9.9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가 경기도와 협치위원회를 출범시킨 데 이어 경기도교육청과도 ‘여야정 협치위원회’를 구성하며, 협치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어려운 경제 상황과 정치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경기도의회가 도·도교육청과 적극적인 협치를 추진하고 있어, 지방자치·지방의회의 모범사례로 자리잡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의회와 도교육청은 9일 오후 도의회 예담채에서 ‘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 여야정 협치위원회’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진경(민·시흥3)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백현종(구리1) 국민의힘 대표의원, 이용욱(파주3) 더불어민주당 총괄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며 협치위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협치위는 변화하는 경기교육 환경을 대응하고, 정책 공감대 형성과 실행력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치위는 지난 2022년 12월 구성된 ‘여야정 협의회’가 확대·발전된 형태로 양 기관 간 정책 논의 구조를 한층 강화했다.

도의회 의장 및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대표의원과 교육감 등 총 16명으로 구성된 협치위는 경기교육의 주요 현안과 조례안, 예산안, 사회적 쟁점 등을 논의하게 된다.

협치위는 분기별 1회 정례회를 개최하며, 현안 발생 시 임시회를 열 수 있다.

협치위 산하 안건 조정회의는 협치위에 상정할 안건을 사전 조율하고, 이행 방안을 모색한다. 조정회의에는 도의회 양당 총괄수석부대표와 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등 총 7명이 참여한다.

김진경 의장은 “도교육청과의 협치위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고, 정책 실행력을 높이는 소통과 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아이들을 위한 마음은 하나인 만큼 마지막까지 진정성 있는 교육 협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일의 대부분은 긴밀한 소통과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요 정책 사항, 예산안, 교육 현안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앞서 지난달 13일 경기도와 제3기 여야정 협치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도와 함께 구성한 협치위는 도정 주요 현안, 조례·예산안, 사회적 쟁점, 도의회 정책·전략사업 등을 협의·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간 얽히고 설킨 도의회·도간 갈등을 해소할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의회 양당은 연이은 협치위 구성을 통해 도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이용욱 민주당 총괄수석부대표는 “불필요한 갈등을 도·도교육청과 상시 소통을 통해서 풀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고, 이용호(비례) 국민의힘 총괄수석부대표도 “협치위가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