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과학영재교육원 경험 공유
연구·캠프·심층면접 등 경험 의미
道, 이달부터 신입생 선발 전형 시작
이달부터 경기도내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이 2026년 신입생 선발 전형을 시작한다.
이공계 인재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첫걸음인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은 어떤 곳일까. 기자가 재학 중인 동국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의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간략히 소개하고, 입학 경험을 바탕으로 각 전형 단계별 유의 사항과 경험담을 공유한다.
정규수업은 하나의 주제로 알차게 구성돼 있다. 평소에 관심 있었던 중력, 전자기력, 강력과 뉴턴의 세 가지 운동법칙에 대해 이해하고 직접 골드버그 장치의 원리를 그래비트랙스로 구현해 보는 활동도 있었다. 큐브 게임 등을 직접 하면서 수학 문제를 푸는 수업은 꼭 다시 해보고 싶은 수업이다.
동국대 과학영재교육원에서는 비정규 특강도 진행한다. 지도 교수와 일대일로 진행하는 진로상담, 심리상담, 연구방향 토론회 등 모두 유익했다. 특히 전 동국대 과학영재교육원장이었던 금나나 원장의 ‘데이터 통계 검증 및 우연’ 특강은 연구성과 발표회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하계 과학 캠프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달 진행된 하계 과학 캠프는 한탄강 지질 탐험대, 로봇미션캠프, AI 헬스메이커 제작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과학영재교육원 친구들과 버스를 타고 한탄강으로 떠난 지질 탐험은 잊지 못할 경험이다.
이밖에 연구성과발표회는 연구방향 토론회, 중간토론회 및 학생들의 연구 과정을 거친 후 11월 말에 진행된다.
과학영재교육원 입학을 위한 교사 추천서를 받을 때 수학·과학에 대한 관심과 노력의 과정, 자기 주도적인 학습 태도, 리더십, 봉사활동, 학교생활과 관련해 추천 교사가 참고할 만한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고 증빙자료(수상 실적, 직접 작성한 자기주도학습 플래너, 독서록 등)와 함께 제출했다. 내가 성실하게 노력해 온 과정을 세부적으로 어필할 수 있도록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기록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평소에 진지하게 학교 수업에 임하고 관련된 내용을, 독서를 통해 확장하는 것은 물론 기록해 두는 습관을 기른다면 지원자 본인만의 고유한 창의적 연구활동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심층 면접의 경우 질문에 대해 정답을 말하려고 하기보다는 내 생각을 말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심층 면접 문항 외에도 연구활동보고서에 대한 질문과 1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에 관한 질문 등이 이어졌다. 입학 지원서 작성부터 추천서 포트폴리오 준비, 연구활동보고서 등 모든 전형 과정을 스스로 했기 때문에 답변이 어렵지는 않았다. 단지 두 명의 교수 앞에서 말하려다 보니 너무 떨려서 질문이 잘 들리지 않은 순간이 있었는데 당황하지 않고 예의 바르게 다시 한번 질문을 요청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지혜롭게 맞이하는 방법은 무엇보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줄 아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렵게만 생각되는 수학, 과학도 신나고 재미있게 공부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다. 학교 수업 시간에 진지하게 임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고 도전해 보면,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 입학뿐만 아니라 이공계의 빛나는 별로 성장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이진후 학생기자·가온초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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