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활약… KBO리그 중간순위 3위
지난해 ‘홀드왕’ 노경은 30홀드 고지
세 선수 톱10, 전체 88홀드로 팀 선두
프로야구 인천 SSG랜더스가 정규리그에서 ‘20홀드 트리오’를 배출해내며 팀 불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SSG는 불펜 투수들의 활약으로 중간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
SSG는 지난 10일 NC 다이노스와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4-3으로 앞선 7회말 불펜 투수 김민이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0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이로써 SSG는 20홀드 이상을 거둔 투수가 3명으로 늘었다. SSG는 지난해 홀드왕 노경은이 올해 29홀드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20고지를 넘겼고 이로운도 27홀드를 기록중이다.
이들의 활약으로 SSG는 전체 팀 홀드 순위에서도 88홀드를 기록해 NC(84홀드), KIA 타이거즈(77홀드)를 누르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SSG의 노경은, 이로운, 김민은 홀드 ‘톱10’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홀드왕 노경은은 선두 김진성(LG트윈스·30홀드)에 1홀드 차로 추격하며 2위를 달리고 있고 이로운도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김민은 배재환(NC)과 공동 7위에 랭크되는 등 SSG의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노경은은 KBO리그 최초로 2년 연속 30홀드(2023년 30홀드, 2024년 38홀드)를 올린 베테랑 투수다. 불혹에도 묵직한 구위를 뽐내며 올 시즌 70경기에 나와 3승6패, 3세이브, 29홀드,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 중이다.
‘3년 차’ 이로운도 올해 67경기 마운드에 올라 5승5패, 1세이브, 27홀드, 평균자책점 2.14로 호투하고 있다.
김민은 올 시즌 63경기에 등판 5승2패, 20홀드, 평균자책점 2.78로 안정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KBO리그는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로 구성된 만큼 장기적인 레이스를 펼쳐야 한다. 한 경기에 따른 승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투수들의 어깨에 따라 팀의 순위가 달라질 정도로 중요하다.
특히 선발 투수는 5~6인 로테이션에 따라 경기를 치르게 돼 휴식일과 등판일이 정해져 있지만, 불펜 투수들은 1이닝 정도를 책임지다보니 매일 경기장에서 몸을 풀고 마운드에 올라갈 준비를 해야 한다. 그만큼 부담감과 긴장감이 높다.
한편 투수 홀드는 팀이 리드하는 상황에서 등판해 리드를 유지한 채 마운드를 다음 투수에게 넘긴 중간계투 투수에게 주어지는 기록이다. 팀의 승리에 기여한 구원 투수의 가치를 인정하기 위해 KBO리그는 지난 2000년부터 홀드를 공식 기록으로 인정했다.
다만 경기 마지막까지 던져 팀의 승리를 지켜낸 마무리 투수에게 주어지는 세이브와는 뜻이 다르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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