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공급·수요정책 다음기회에

“언론중재법, 언론 특정하지 않아”

가짜뉴스로 돈버는 유튜브 언급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을 주제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11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을 주제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11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투기 등으로 부동산을 취득하는 일을 최소화하려면 끊임없이 대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지속적으로 초과수요 또는 투기수요를 통제해야 하고 공급도 실효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경제 구조가 기본적으로 부동산 투기 중심인 측면이 있다”며 “그 비중이 너무 커 정상적인 경제성장 발전에 장애가 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가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대책이나 강도, 횟수 등은 부동산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공급 정책이나 수요 정책은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 중인 언론중재법 개정과 관련해 “요즘은 유튜브를 하면서 일부러 가짜뉴스로 관심을 끈 다음에 슈퍼챗을 받고, 광고 조회수를 올리면서 돈을 벌고 있다”며 “언론만 타깃으로 하면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할 근거를 만들 수 있다. 언론이라고 특정하지 말자”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를 두고 위헌 논란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그게 무슨 위헌이냐”고 정면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더 나은 경제, 더 자주 소통, 더 큰 통합’이라는 콘셉트로 내외신 기자 15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무너진 나라를 기초부터 다시 닦아 세운다는 마음으로 국정에 임한 지 어느덧 100일이 됐다”며 “민주주의, 외교안보, 민생경제를 비롯해 망가진 것들을 바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느라 몸은 힘들었지만 하루하루 고통을 겪는 국민 여러분을 생각하며 힘을 냈다”고 말했다.

/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