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중장기발전종합계획 핵심과제 선정
문화 소비 통한 상권 재활성화 ‘선순환’
동두천시가 ‘문화로 걷고 상권에 머무는 원도심 활력 프로젝트’를 중장기발전종합계획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시의 이번 계획은 미군기지 중심의 단절된 도시 구조와 기능 쇠퇴로 인한 인구 유출, 상권 침체 등 복합적 위기에 처한 동두천 원도심을 ‘일상과 문화가 공존하는 생활권’으로 탈바꿈시켜 도시 재생의 모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는 행정 의지가 반영됐다.
12일 시에 따르면 기존 운영 중인 공공시설과 조성 중인 시설까지 포함, 생활권 클러스터로 연결하고 문화 소비를 통해 지역 상권의 활력을 회복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 주요 방향은 ▲공공문화시설 통합 운영 및 프로그램 공유 ▲문화·상권 연계 도보 코스 개발 ▲문화·소비 기반의 상권 재활성화 모델 구축 등이다.
시는 단순한 물리적 정비를 넘어서 실질적인 인구 유입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시는 생중계 상생플랫폼, 소리이음마당, 어울림센터,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생연공유누리센터 등 운영 중이거나 개관을 앞둔 5개 문화시설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 공동 브랜드를 형성하고 통합 홍보 시스템 및 예약 플랫폼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시설과 원도심 상권을 연결하는 문화 상권 산책길 조성 계획도 포함됐다. 도보 이동 동선을 따라 주요 문화 거점과 상권을 자연스럽게 연계하고 이를 기반으로 방문 유도형 콘텐츠를 개발한다.
특히 소리이음마당을 공연과 체험 중심의 핵심 거점으로 설정하고 이곳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상권으로 유동인구를 유입시키는 구조다. 음악 공연, 워크숍, 전시 등은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기획·참여한다.
디지털 전환도 구상에 포함됐다. 문화시설과 상권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모바일 앱과 웹 플랫폼 구축, 할인쿠폰 제공, 방문 인증 시스템 등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 편의를 높이는 방식이다.
시는 이 같은 문화·상권 연계 구상이 민간 주도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 상인, 문화시설 간 협력체계 구축도 장기 과제로 선정했다. 정례적 협의와 공동 마케팅, 맞춤형 문화서비스 개발 등도 검토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 쇠퇴를 극복하는 해법으로 문화와 상권이 서로를 견인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지속가능한 회복 기반 마련을 위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적용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경인일보 Copyright ⓒ 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