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오른쪽 두 번째) 하남시장과 오성애(오른쪽 세 번째)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최근 미사5중학교(가칭 한홀중)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5.9.14 /하남시 제공
이현재(오른쪽 두 번째) 하남시장과 오성애(오른쪽 세 번째)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최근 미사5중학교(가칭 한홀중)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5.9.14 /하남시 제공

미사5중학교(가칭 한홀중)가 내년 3월 개교함에 따라 하남 미사강변도시 내 중학교의 과밀학급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14일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하남시 등에 따르면 오는 2026년 3월 미사3동 537 일원에 한홀중이 개교할 예정이다. 한홀중은 부지면적 1만5천㎡, 특수학급 1학급을 포함해 총 31학급 규모로 신축된다.

현재 미사강변중, 미사중, 윤슬중, 은가람중 등 미사강변도시 내 4개 중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중학교 1학년을 기준으로 미사강변중 14학급 32.4명, 미사중 13학급 33.6명, 윤슬중 14학급 33.4명, 은가람중 8학급 33.6명 등으로 교육부의 과밀학급 기준(28명)을 초과한 상태다.

또한 윤슬중을 제외한 3개 중학교 모두 10학급을 초과한 거대학교로 운영되면서 특별실 운영에 차질을 빚는 등 원활한 교육활동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사강변도시 내 중학교의 과밀학급 문제는 이미 수년전부터 예고(2021년 8월11일자 8면 보도)됐었지만 전임 김상호 시장 때 3년여 동안 부지를 확정짓지 못하는 것은 물론, 미사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사1동 행정복지센터 뒤편 미사호수공원 내에 초·중 통합학교를 고집하면서 ‘2025년 미사5중 개교’가 불가능하게 됐다.

미사 강변도시내 중학교, 2025년부터 '초과밀' 예상

미사 강변도시내 중학교, 2025년부터 '초과밀' 예상

태에 접어들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경인일보가 주민등록인구를 토대로 미사강변도시 내 연령·학교별 학령인구(입주 전인 C1블록 제외)를 분석한 결과, 내년 중학교에 입학하는 2009년생은 1천442명으로 2008년생(1천445명)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 그래프 참조하지만 2010년생과 2011년생이 각각 1천658명과 1천663명으로 200여명이 증가한 뒤 2012년생 1천923명, 2013년생 1천911명, 2014년생 2천33명, 2015년생 2천29명, 2016년생 1천923명으로 급증했다. 학령인구는 2017년생 1천484명을 기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2020년생은 1천42명까지 줄어들었다. 2012년생부터 급격하게 늘어나4~5년간 4개교서 수용 어려울듯300~500명 원도심 배정 불가피문제는 2025년부터 4~5년 동안은 은가람중, 미사강변중, 윤슬중, 미사중 등 미사학군 4개 중학교에서 미사강변도시 중학생 모두를 수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학급별 학생 수 30명을 기준으로 학년당 학급 수를 12학급으로 확대하더라도 4개 중학교가 수용할 수 있는 학생 수는 1천400~1천500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300~500명은 미사강변도시 밖 원도심 중학교로 배정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미사중학교는 2027년 무렵에는 인근 2개 초등학교 졸업생만 중학교 정원의 2배에 달하는 6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초초과밀이 불가피한 실정이다.미사강변 시민연합 관계자는 "최근 교육부가 과밀학급 해소방안으로 제시한 특별실 전환, 교실 증축, 모듈러 교실 등을 도입하더라도 학년별 15학급, 총 45학급으로 거대학교로 운영되는 등 학생들의 수업권 피해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
https://www.kyeongin.com/article/1561854

그러나 이현재 시장은 취임 직후 ‘1호 결재’로 과밀학급 해소 TF팀을 구성하고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의 협의를 통해 공원을 학교용지로 변경해 무상임대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으로 개교 시기를 앞당기게 됐다.

특히 한홀중은 공원부지를 학교용지로 용도를 변경한 것은 찾아보기 힘든 사례일 뿐만 아니라 공원부지 훼손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설득, 원만한 합의점을 이끌어 내면서 사회적 갈등 해소 및 공동체 정신을 실현한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 시장은 “2025년부터 교육부의 과밀학급 기준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됐는데도 행정이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했던 것에 대해 너무나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하남교육지원청 신설과 함께 교육도시 하남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