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너’ 연출 정제환 학생, 최우수 영예

우호태 집행위원장 “창의 영상 놀이마당”

영화인協 화성지부 등 주최 ‘54편 경쟁’

지난 13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4회 청소년국제폰영화제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종이 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9.13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지난 13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4회 청소년국제폰영화제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종이 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9.13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청소년들이 휴대폰을 통해 찍은 영화로 꿈을 키우는 축제 한마당인 제4회 청소년국제폰영화제 시상식이 지난 13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영화제는 한국영화인협회 경기도 화성지부와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가 주최했고 한국영화배우협회, 경기도교육청, 경인일보 등이 후원했다.

본격적인 시상식이 시작되기 전 수원고 댄스팀의 공연과 색소폰 연주가 이어지며 시상식장의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 7월15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공모를 실시해 총 54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김우석 영화감독과 고희준 협성대 교수 등이 완성도, 작품성, 연기력을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전반적으로 작품성이 높아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지난 13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4회 청소년국제폰영화제 시상식에서 ‘나와너’라는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제환(오른쪽) 학생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9.13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지난 13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4회 청소년국제폰영화제 시상식에서 ‘나와너’라는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제환(오른쪽) 학생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9.13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치열한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편, 우수상 6편, 장려상 20편, 특별상 2편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나와너’를 연출한 정제환 학생에게 돌아갔다. 나와너는 현대 사회를 사는 청소년들이 서로 친구를 만들기보다는 주로 휴대폰과의 관계에만 집착하는 사회 모습을 담아냈다. 경기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정군은 시상식에서 “어릴 적부터 영화를 좋아하고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꾸게 됐다”며 “이런 자리에 서게 돼 제 꿈에 한 발짝 다가가게 된 것 같아 너무 좋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사라진 자리들’(박나린), ‘오르골’(최수아), ‘광련’(김다현 외 4명), ‘지각재판’(류다윤 외 6명), ‘너만 아는 이야기’(김하은), ‘방관자’(이승연 외 13명) 등 6편이 우수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장려상은 ‘여름방학그림일기’(김강민)을 비롯해 20편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특별상은 ‘그리웠던 그날’, ‘나와 소록도의 꿈’ 등 2편이 수상했다.

초대 영화제부터 행사를 기획하고 총괄해 오고 있는 우호태 제4회 청소년국제폰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생활기기인 폰을 놀이도구로 활용해 영상으로 꾸미는 폰축제는 여러분의 창의 영상 놀이마당”이라며 “뜨거운 날씨에 땀 흘린 여러분의 열정과 교육청을 비롯 폰영화제를 격려해 주신 여러 사회단체, 응원하신 학부모, 선생님들, 모든 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