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누리 밝히는 ‘오르빛 워터파고다’

일산호수공원 물들이는 ‘가을꽃축제’

거리예술의 모든 것 ‘호수예술축제’

전국 막걸리의 총집합 ‘막걸리축제’ 주목

제10차 UCLG ASPAC 고양총회 개최

지방정부 외교 중심지로 도시브랜드 높여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가을을 맞아 분주해졌다.

9월 한 달간 고양시 전역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들로 손님맞이 준비에 여념이 없다. 체험형 전시부터 가을꽃, 막걸리, 거리예술 등 다채로운 축제가 곳곳에서 펼쳐지고, 제10차 UCLG ASPAC 고양총회까지 열려 도시 전체가 활력을 띈다. 이달 달력을 꽉 채운 고양시 각종 축제들을 소개한다.

‘2024 고양호수예술축제’ 행사장전경. /고양시 제공
‘2024 고양호수예술축제’ 행사장전경. /고양시 제공

■ 물과 빛, 첨단 미디어 기술 어우러지는 체험형 전시 ‘오르빛 워터파고다’.

가장 먼저 막을 올리는 ‘오르빛 워터파고다’는 9월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고양어울림누리 광장에서 환상적인 가을밤을 연출한다.

‘오르:빛(OR:BIT)’은 orbit(천체의 궤도)와 빛의 합성어로 ‘빛으로 도시 곳곳을 밝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2m 높이의 거대한 물탑과 50여 개 물 덩어리 조형물이 설치되며 관람객들은 다양한 물덩어리를 직접 쌓아 올려 소원탑을 만들고, 스마트폰과 대형 스크린을 활용해 증강현실(AR) 기술로 소망을 공유한다.

‘오르빛 워터파고다’ 포스터
‘오르빛 워터파고다’ 포스터

전시는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운영하며 체험은 20분 단위로 5회 진행한다. 사전 예약이 권장되나 현장 참여도 일부 시간대에 가능하다.

■ 가을꽃과 함께 포토존, 플라워마켓, 체험까지 즐거움 만개… ‘고양가을꽃축제’

고양가을꽃축제는 9월 19일부터 30일까지 총 12일 간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과 고양꽃전시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꽃과 웰빙(Flower+Wellbeing)을 뜻하는 ‘플로웰’을 테마로 가을 감성과 휴식이 있는 정원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2024 고양가을꽃축제’ 전경. /고양소식 제공
‘2024 고양가을꽃축제’ 전경. /고양소식 제공

주제 광장에 펼쳐질 ‘가을 풍경 정원’은 고양시 화훼 생산 농가가 직접 조성하며 갈대, 팜파스, 핑크뮬리 등과 가을꽃이 어우러진다. 주제광장 주변에는 가을 콘셉트의 포토존이 마련되고 물결 파고라를 활용한 쉼터에서는 윈드차임(풍경) 소리를 들으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또 고양꽃전시관 전면과 메타세쿼이아 광장 구역에는 코스모스, 백일홍과 더불어 가와지벼 화단으로 풍성한 가을을 연출한다.

한편 고양플라워마켓은 고양시 농가가 재배한 화훼 판매장과 소품 판매점을 운영한다. 또 고양꽃전시관 3홀에서는 생화 DIY 체험, 액세서리·공예 제작 등 다양한 실내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 270여 종 무르익은 막걸리의 맛과 멋… ‘고양시 전국 막걸리축제’

고양시 전국 막걸리 축제는 9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린다. 고양시양조장협의회 주최, 주관으로 열리고 전국 87개 업체가 참여해 270여 종 막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각 홍보 부스에서는 막걸리 시음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제10차 UCLG ASPAC 고양 총회’ 포스터
‘제10차 UCLG ASPAC 고양 총회’ 포스터

축제 메인 이벤트로는 20일 개막식 직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준비 중인 ‘막걸리 빚기’에 108명이 함께 참여한다. 또 한국 무용 예술단, 꼬꾸메 풍물단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주변 상가 활성화를 위해 배달존을 별도 운영하여 지역 상권과 함께 상생하는 축제를 만들 계획이다.

■ 22개국 220여 개 도시와 지속가능한 미래 약속… ‘제10차 UCLG ASPAC 고양 총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방정부 국제회의인 ‘2025 제10차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UCLG ASPAC) 고양 총회’가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2024 고양시 전국 막걸리 축제’ 행사장. /고양소식 제공
‘2024 고양시 전국 막걸리 축제’ 행사장. /고양소식 제공

이번 총회에는 아시아·태평양 22개국, 220여 개 지방정부에서 약 500여 명 시장과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주제는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글로벌 자족도시와 지역’으로 ▲일자리 창출 ▲청년 리더십 ▲에너지 자족 ▲가족친화도시 ▲도시성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별 정책과 경험을 공유한다.

아울러 총회 기간 동안 식수 행사, 스타트업 경진대회,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시는 이번 총회를 통해 국제 지방외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글로벌 정책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 역대 최대 규모 1,200대 드론 라이트쇼 펼치는 ‘고양호수예술축제’

고양호수예술축제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일산호수공원과 일산문화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예술, 거리에서 날아오르다’를 주제로 약 50개 단체가 참여해 150여 회 공연을 선보인다.

‘2024 고양호수예술축제’ 불꽃 드론 라이트쇼. /고양시 제공
‘2024 고양호수예술축제’ 불꽃 드론 라이트쇼. /고양시 제공

27일 오후 7시 30분에 선보이는 개막작 ‘Beyond the Dream’은 불꽃과 연화를 활용한 대형 퍼포먼스 공연으로 한울광장과 주제광장 2개 무대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폐막 공연으로는 가수 박정현이 28일 오후 7시 30분 한울광장에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1,200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놀이는 27일과 28일 오후 8시 30분 일산호수공원 상공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대형 마리오네트와 벌룬, 동화 속 캐릭터들이 함께하는 퍼레이드 ‘왁자지껄 유랑단’을 비롯해 서커스, 마술, 마임, 공중 퍼포먼스 등 다양한 거리공연이 이어진다. 또 ‘꼼지락 빌리지’, ‘서커스 빌리지’, ‘제페토 하우스’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풍성한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