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올시즌 첫 3연승 기록 현재 8위

3연패 수원FC 10위, 하위팀에 ‘승’ 절실

강등권엔 대구 유력… 제주와 사활걸 듯

프로축구 K리그1 경기도 팀들이 올 시즌 강등 위기에서 벗어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FC안양은 최근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수원FC는 3연패를 당하며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K리그1은 15일 현재 29라운드를 치른 결과 순위는 안양이 8위(승점 36, 11승3무15패),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9위(승점 35, 9승8무12패)를 각각 달리고 있다.

또 수원FC와 제주 SK가 승점 31(8승7무14패)로 똑같지만 다득점(수원FC 42골, 제주 30골)에서 수원FC가 앞서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꼴찌는 대구FC로 승점 22(5승7무17패)를 마크하고 있다.

내년 강등권을 놓고 K리그1 꼴찌는 곧바로 K리그2 우승팀과 맞바꾸게 되지만, 10~11위는 2부 팀들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잔류나 강등을 가려야 하기 때문에 하위권에 있는 팀들은 마지막까지 부담일 수밖에 없다.

현재 상황으로서는 대구가 강등권이 유력한 상황이다. 최근들어 대구가 수원FC와 김천 상무를 잇따라 제압하며 2연승을 달리고는 있지만 11위와의 승점차가 ‘9점’으로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러나 최근 제주가 6경기 무승(2무4패)에 허덕이며 11위까지 추락한 것을 계기로 대구는 마지막까지 강등권 탈출을 위해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승격팀 안양은 지난달 대전 하나시티즌을 3-2로 물리치고 연패에서 벗어나더니 ‘연고지 더비’ FC서울과 제주를 잇따라 2-1로 꺾고 시즌 첫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유병훈 안양 감독은 제주 전 승리 후 가진 인터뷰에서 ‘톱6’ 진입을 강조하며 내심 파이널A(상위 스플릿) 진입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감독은 핵심 선수들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출전한 김운과 한가람, 강지훈 등이 제 역할을 다해줘 팀이 더 단단해졌다고 평가했다.

안양은 지난 14일 제주 전에서 공격과 중원, 수비에서 각각 핵심 역할을 맡았던 모따, 김정현, 이태희가 모두 경고 누적으로 빠져 승리가 불투명해졌다. 그럼에도 신규 선수들의 활약으로 첫 3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안양은 5위 광주, 6위 강원FC(이상 승점 41), 7위 서울(승점 40)과의 승점차가 ‘4~5점’ 밖에 나지 않아 유 감독의 말처럼 파이널A 진입도 가능한 상황이다.

반면 수원FC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이후 8골 2도움으로 펄펄 날던 윌리안이 전날 스포츠 탈장으로 수술대에 올라 한 달 정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수원FC는 7~8월 4연승을 거두며 상승 분위기를 탔지만, 이후 3연패를 당하며 고전하고 있다. 수원FC는 지난해 파이널A 잔류에 성공하며 최고의 성과를 냈지만, 올해는 시즌 초 무승행진과 연패로 고전하고 있다.

수원FC가 K리그1 잔류에 성공하기 위해선 하위팀과의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수원FC는 남은 강원, 제주, 서울, 전북과의 경기가 매우 중요해졌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