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이어 이달 부위원장 2명 사의

2기 중심축 중도이탈 상황 ‘경고등’

道, 18일 박 前 장관 위촉에 쏠린눈

“구성·운영방식 등 다시 결정 계획”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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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째 공석이던 경기도 도정자문위원장에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지명되면서, 도정자문위가 다시 제 기능을 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18일 박 전 장관을 도정자문위원장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 당시 초대 보건복지부장관을 역임한 박 전 장관은 현재 경기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2기 도정자문위원회는 지난 6월 전해철 전 도정자문위원장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히며 위원장 자리가 3개월 째 공석인 상황이다.

게다가 이달 초 부위원장인 임승빈 명지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와 정원오 성공회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도 사의를 표했다.

두 부위원장은 전해철 전 위원장이 사퇴함에 따라 부위원장도 동반 사퇴하는 것이 맞다는 이유로 도에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취임과 함께 야심차게 출범한 도정 자문위지만 자문위 중심축들이 중도 이탈하는 상황을 맞이하면서 경고등이 켜졌다.

특히 자문위원들이 김 지사와 가까운 인사들로 구성돼 있는데, 이들이 임기 중 공공기관장으로 임명되면서 공백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3월 취임한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으로 내정된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이에 해당한다.

이에 도정자문위 기능이 마비됐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박 전 장관이 도정자문위원장으로 새롭게 위촉되면서 도정자문위원회 활동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남은 자문위원들 중 지속적으로 활동할 의사가 있는 위원들과 함께 3기 자문위원회를 출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추후 도는 박 전 장관과 자문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새로운 자문위원장이 위촉될 예정인만큼, 자문위 구성이나 운영 방식을 다시 결정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