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뒤편 인쇄공장이 웬 말이냐 살기 좋은 우리 마을 공장으로 망가진다’. 16일 이천시 백사면 도지1리 주민들이 마을 뒷동산에 올라 인쇄공장 건설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마을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수호신과도 같던 뒷동산이 대형 물류창고에 이어 공장 건설로 파괴돼 청정지역의 환경과 일상이 무너졌다”고 호소했다. 특히 주민들은 “공사장 주변에 안전 가림막이나 비산먼지 차단 시설 조차 없으며 하루종일 대형 차량이 붐비고 중장비, 냉각기 소음에 잠을 이룰 수 없다”며 공사 중단을 강력히 요구했다. 2025.9.16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