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최교진 교육부 장관을 만나 인천 특수교사 순직을 인정하기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16일 도성훈 교육감은 최교진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그 분의 헌신이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반드시 순직으로 인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24일 정원을 초과한 과밀학급에서 중증 장애 학생들을 맡으며 격무에 시달리던 인천 한 초등학교 A특수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A교사는 숨지기 전까지 법정 정원을 2명 초과한 8명의 학생을 담당했으며, 주당 최대 29시수를 감당했다.
도 교육감은 “순직 인정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는 일이자, 특수교육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모든 교원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순직이 인정될 수 있도록 교육부에서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법정 정원 확보, 행정업무 경감 등 지원 확대를 교육부에 요청했다.
A교사의 사망 이후 인천시교육청은 과밀 특수학급 해소 등을 골자로 하는 특수교육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A교사의 순직 인정을 위해 교육감 의견서와 교직원 탄원서를 공무원연금공단 등 관계기관에 제출했다. 도 교육감은 지난 5일엔 대통령실을 방문해 A교사의 순직 인정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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