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마성터널을 지나던 버스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독자제공
용인 마성터널을 지나던 버스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독자제공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을 지나던 시외버스에서 불이 나 36명이 다쳤다. 밤 시간 연기로 가득 찬 터널 내부에서 대규모 대피 소동이 벌어지는 등 일대가 큰 혼란을 겪었다.

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7분께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마성터널을 지나던 시외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을 포함한 5명이 중상, 31명이 연기 흡입 및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사고 직후 이들을 포함해 총 65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긴박한 상황이 연출됐다.

불이 난 버스는 인천에서 출발해 충북 진천으로 향하던 중, 터널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24대와 소방대원 72명을 투입해 진압에 나서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어 이날 오전 2시 18분께 화재로 전소된 버스와 인근 피해 차량 6대를 모두 터널 밖으로 견인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마주영기자 mango@kyeongin.com